[청소년 Q&A] 심리적으로 불안한 우리 아이, 무슨일이 일어나진 않을까 걱정돼요
[청소년 Q&A] 심리적으로 불안한 우리 아이, 무슨일이 일어나진 않을까 걱정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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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등학교에 이제 막 들어간 첫째딸이 무슨일인지 몰라도 잠을 설치고, 많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무슨일이 있었냐고 물어보면 아무일 없었다며 괜찮다고 하지만 아이의 눈빛에선 피곤함과 불안함이 느껴집니다. 요즘 딸아이와 비슷한 나이의 청소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기사를 많이 접하고 듣다보니 혹시 우리 아이도 잘못된 생각을 하진 않을까 신경쓰이고 걱정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항상 옆에서 챙겨 줄 수도 없고.. 언제든지 아이가 원할 때 전화든 문자든 바로 도움을 받을수 있는곳이 없을까요?

A.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첫째딸이 말 못할 이유로 불안감을 느끼는 것 같고,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계신 부모님의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힘들지 이해가 됩니다. 부모님께서 지금처럼 지속적인 관심을 주시되 자녀가 빨리 괜찮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말을 해야 알 것 아니냐”며 답답해하거나 다그친다면 의사소통의 벽이 생기고 마음을 닫아버릴지 모르니 조심스럽게 다가야합니다.

청소년들이 이 시기에 경험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고민을 털어놓는 곳은 ‘친구(또래관계)’인데 청소년들은 자신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다’는 감정과 유대감을 중요시 합니다. 이런 이해와 공감이 바탕이 되는 건강한 또래관계(또는 선생님, 부모님)속에서 비밀스러운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지속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원하거나 잦은 감정기복 등 일상생활에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기는 경우 전문가의 조언 또는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경험하는 만 9~24세의 청소년과 가족의 심리?정서적 안녕과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에서는 전문자격을 가진 상담사가 개인상담, 심리검사, 놀이치료, 집단상담, 전화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약 자녀가 여러 이유로 직접 센터에 방문하거나, 대면해서 진행하는 상담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한다면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https://www.cyber1388.kr:447/) 를 통해서도 상담이 가능합니다.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는 채팅, 게시판, 댓글 등을 활용해 상담을 돕고 있으며, 상담(문의)글이 올라온지 24시간 이내에 전문상담사가 이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긴급하고 신속한 도움이 필요하다면 ‘청소년전화 1388’(일반전화: 1388, 휴대전화: 지역번호+1388)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녀를 둔 부모, 친구 등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알고 있다면 청소년전화 1388,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를 이용해보길 권유바랍니다.

김준하 수원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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