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추혜선 안양동안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5일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교도소 부지를 활용한 ‘애플 R&D 센터 유치’를 약속했다. 아울러 평촌동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의 공공개발을 통해 ICT 아카데미가 있는 문화체육복합센터를 설립하고 이곳에 애플 아카데미 센터를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동안구의 오랜 난제인 ‘안양교도소 이전’과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두 곳을 거점으로 한 ICT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동안구를 자족도시이자 세계의 혁신도시로 거듭나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추혜선 예비후보는 “애플 R&D 센터 유치는 선거철에 말로만 하는 공약이 아닌, 오랫동안 준비하고 구체적으로 추진 중인 사안”이라며 “올해 초 애플 측에 안양시 동안구에 투자해줄 것을 제안하고 가장 적합한 투자 형태로 R&D 센터 설립을 제시했다. 현재 애플 측이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애플 R&D 센터를 기반으로 ICT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속적인 혁신이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면서 “R&D 센터 건립과 운영, 협력사와 유관산업 유입으로 5천에서 1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제가 먼저 글로벌 혁신기업 애플의 R&D 센터 유치를 위해 발을 내딛은 만큼, 정부와 경기도, 안양시가 적극 협력해 이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며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일을 매듭짓는 길은 제가 21대 국회에 들어가 정부·지자체와 협력하며 애플 측과 소통을 이어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 R&D 센터와 함께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애플 아카데미 센터를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추혜선 예비후보는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공공개발을 통해 ICT 아카데미가 있는 문화·체육 복합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애플 아카데미 센터’도 유치하기 위해 애플 측에 제안을 해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추혜선 예비후보는 이밖에도 ▲디지털 도시혁신 프로젝트 추진 및 지원 ▲디지털 성범죄와 인권침해 근절을 위한 ‘디지털 성범죄 근절법’ 제정 및 데이터3법·통신비밀법 개정 등도 공약했다. 안양=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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