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택배 의왕물류센터 3명 추가 확진, 관련 확진자 총 9명으로 늘어

롯데택배 의왕물류센터 근무자 3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20일 추가 확진됐다.

수원에서도 이날 의왕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지난 17일 안양 53번 확진자가 나온 의왕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총 9명으로 늘었다.

군포시는 20일 롯데 의왕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3명이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30대, 40대, 50대 남성 직원 각 1명씩이다. 이들 모두 의왕물류센터 최초 확진자인 안양 53번(60·남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안양53번 확진에 따른 직원 접촉자 전수검사를 19일 받고 나서 이날 확진됐다.

또 수원시 권선구 세류1동 다가구주택에 사는 40대 남성도 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안양 53번 확진자의 배우자(안양 54번)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써 롯데 의왕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9명이다.

앞서 의왕물류센터에서 상·하차 업무를 하는 안양53번이 지난 17일 최초 확진된 데 이어 19일까지 사흘에 걸쳐 안양53번의 배우자(군포 53번), 지인인 롯데제과 수원공장 근무자 2명(화성 37번과 수원 86번), 물류센터 동료 근무자(안양 54번) 등 4명이 잇달아 확진됐다.

현재 롯데 의왕물류센터와 롯데제과 수원공장은 폐쇄된 상태다.

군포=윤덕흥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