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 김포 역사문화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김포문화재단은 ‘김포 역사문화 디지털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 역사문화 기록물에 대한 관리와 보존, 활용 등을 위해서다.

김포문화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김포의 공공ㆍ민간 문화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역사문화 관련 기록물들에 대한 데이버 베이스 구축과 디지털화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8년부터는 ‘김포 역사문화0 디지털아카이브’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지난해는 서버와 검색 소프트웨어 등을 구축, 1차로 2천700여건의 데이터 베이스 자료 가운데 1천800여건을 공개하고 있다.

지자체 단위로 역사문화 관련 아카이브를 구축한 건 전국적으로도 선도적인 사례다.

김포 역사문화 디지털아카이브는 도서, 문서, 사진, 영상, 구술자료 등 다양한 형태의 기록물들을 제공하고 있다.

구술자료 가운데는 김포의 근현대 이야기 구술영상 25편이 눈여겨볼만 하다. 지난 2016년부터 아카이브 구축사업과 함께 근현대 역사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진행해온 ‘김포 근현대 역사문화 구술채록사업’ 결과물이다.

지역 원로와 토박이 등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각 3~10분 분량 동영상으로 편집했다.

지난 2016년 ‘김포 유적유물 이야기’, 지난 2017년 ‘김포 행정변천 이야기’ 등에 이어 지난 2018년에는 ‘북변동 구도심 이야기’를 주제로 영상기록을 제작했다.

특히 관련 사진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이 생생하게 들려주는 옛 이야기와 실제 경험담은 교과서나 책에서는 느끼지 못한 살아있는 지역 역사문화의 온라인 배움터가 될 것이다.

사진 자료로는 현재 진행 중인 ‘김포의 옛 포구 사진·영상 공모전’이 완료되는대로 수집된 사진들이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박형숙 김포문화재단 평화문화유산팀장은 “1차적으로는 업무상의 필요에 의해, 2차적으로는 시민들이 기록물들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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