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관양동 동편마을 다목적복지회관 건립 급물살

안양시 관양지구 주민들의 숙원인 가칭 관양동 동편마을 다목적복지회관 건립이 추진 6년 만에 본격화된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127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관양동 1703 일원 부지 1천659.8㎡에 관양동 동편마을 다목적복지회관을 건립한다. 해당 복지회관 건립계획은 관양동 동편마을 조성 이후 복지시설에 대한 주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추진됐다.

동편마을 다목적복지회관은 지상 3층, 지하 1층 등의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는 경로당과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작업장, 2층에는 청소년 문화의 집, 3층에는 동네사랑방(회의실), 다목적실, 다함께돌봄센터, 자활작업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14년 주민 요구 등을 감안, 관양지구에 사회복지시설을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LH와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부지대금 31억원을 분할 납부해왔으며 지난 2017년 해당 부지에 대한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이후 시가 지난해 경기도에 의뢰한 지방재정 투자심사에서 사회복지시설 보완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을 이유로 재검토 결정을 받으면서 한차례 제동이 걸렸으나 올해 4월 재심사를 통과돼 탄력이 붙게 됐다.

시는 관련 공유재산관리계획 및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했으며 내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견 수렴과정에서 다소 지체됐으나 올해 초 주민의견이 최종적으로 조율됐다”며 “한차례 제동이 걸렸던 경기도 투자심사 역시 지난 4월 통과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올 2회 추경에 관련 설계비를 반영한 상태다. 곧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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