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서 혁신교육협의회 정기총회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학교 교육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17일 오산시청 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협의회, 회장 곽상욱 오산시장) 하반기 정기총회에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과 함께 참석해 지자체가 이뤄낸 교육협력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이처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어 지자체 협력돌봄모델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지자체장의 관심과 협조 등을 요청하고 협의회 사업성과와 지원방안 등과 관련된 의견들을 나눴다.
행사는 1부 협의회 안건 의결, 2부 유은혜 부총리와의 정책간담회, 3부 권역별 집담회 성과 공유, 4부 협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시와 도시가 만나 교육의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진행된 간담회에선 10∼11월 진행됐던 6개 권역 집담회 결과를 공유하고 논의했다. 강원 홍천군, 경기 시흥시, 전남 순천시, 서울 송파구, 부산 연제구, 충남 당진시 등이 권역을 대표해 혁신교육사례를 발표하고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교육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결의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국가교육을 선도하는 지역의 교육’에 대해 발표하고 “지역이 선도하는 미래 자치교육을 협의회를 중심으로 추진하자”고 촉구했다.
간담회에 앞서 유 부총리는 지역ㆍ학교협력 돌봄모델사업을 추진하는 오산 고현초교를 방문해 도서관과 돌봄교실 등을 참관했다. 고현초교는 오산시와 협력해 돌본 공백이 발생하는 오전 7∼9시, 정오∼오후 7시, 방학기간에는 오전 8시∼오후 1시 돌봄교실을 운영 중이다.
한편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는 혁신교육을 펼치는 전국 53개 시·군·구청장의 모임으로 지자체의 교육 관련 역할을 구체화하고 일반자치와 교육자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 3월 출범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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