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기고] 국토부와 하남시의 일방적인 수석대교 강행 발표에 우려…

▲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

국토교통부와 하남시의 일방적인 수석대교 강행 발표에 우려를 표한다.

예상대로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한강변 도로망의 교통수요 분산 등을 위해 선동IC와 풍물마을을 잇는 한강교량인 수석대교 건설을 발표했다.

지난 8월 수석대교 건설 관련 전문가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이 제기한 우려와 문제점들에 대해선 아랑곳없이, 역시나 애초부터 답이 정해진 듯한, 선동IC 접목 맞춤형 수석대교의 강행 추진이다.

수석대교는 과거에 이미 한 도로 건설업체의 제안으로 하남의 과거 정치인에 의해 경기도에 가칭 하남대교로 제안됐던 사업이다.

그리고 당시에도 이미 불가로 결론이 났던 사업이다.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남양주 왕숙지구의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제시되기 훨씬 이전의 일이다.

그럼에도 사업시행자인 LH는 남양주 왕숙지구의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한강교량과 선동IC 접목 수석대교 건설만 줄곧 고집해 왔다.

심지어 LH는 한강교량의 고덕대교 접목 가능이란 전문가 의견조차도 한사코 불가능하다고 했다.

설상가상으로 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도 포함된 강변대로 확장도 자신들의 논리만으로 어렵다고 했다.

미사강변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경우 목표시기 달성은 커녕 현재까지도 여전히 미완의 연속인 상황이다.

이에 더해 지금껏 사회적 비용만 초래해 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선동IC 접목 수석대교를 LH는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은 국토부와 하남시는 물론 미사강변도시 사업시행자인 LH가 응당 져야 할 것이다.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당협위원장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