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작년 코로나19에도 관광지 찾는 발길 전년에 비해 되레 증가

▲ 달빛마실
▲ 달빛마실

지난해 포천을 찾은 관광객들은 코로나19에도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아트밸리는 7.5%가 늘었고 산정호수와 명성산 억새꽃광장 등을 찾는 발길도 축제와 상관없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포천시와 포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폐석장을 관광화한 포천아트밸리는 장엄함과 천주호 신비가 국내외적으로 알려져 그동안 연평균 40만명이 찾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코로나19로 상반기에는 관광객들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다시 급증했다.

특히 단체 관광객은 모임이나 거리두기 제한으로 90% 이상 줄어든 반면, 개인 관광객은 25% 이상 늘었다.

실제 포천아트밸리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2019년 37만여명에서 지난해는 3만여명이 늘어 40여만명에 육박했다. 단체 관광객은 2만7천여명에서 2천700여명으로 줄었지만, 개인 관광객은 30만3천여명에서 39만여명으로 8만7천여명 늘었다. 365일 연중 개장과 입장객과 연계한 포천사랑상품권 사용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포천사랑상품권 사용은 지난 2019년 9천만원에서 지난해 2억5천만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 달빛마실
▲ 달빛마실

산정호수와 명성산 억새꽃광장 등을 찾는 개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멈추지 않았다. 해마다 산정호수와 명성산 억새꽃광장으로는 150여만명이 찾는다. 지난해는 상반기에 반짝 단체 관광객들이 보이긴 했지만, 급감하고 대신 개인 관광객들은 꾸준히 증가했다.

실제 포천도시공사의 주차장 수지율은 지난 2019년 50.4%에서 지난해 63.7%로 13.3% 늘었다. 포천시는 1억3천여만원을 들여 지난해말 산정호수 조각공원과 둘레길 등지에 ‘달빛 마실’이라는 형형색색의 캐릭터를 설치,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을 비롯해 풍광이 수려한 명소를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관광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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