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옥 의정부시의원 " 친일 김동진 작곡 시가 제창 중단해야"

▲ 이계옥 의원.
▲ 이계옥 의원.

친일 음악가가 작곡한 의정부시가를 부르는 것은 중단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계옥 의정부시의원은 26일 제 302회 의정부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의정부시가를 작곡한 김동진은 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 1989년 개정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친일 음악가로 공식 등재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주·고양·안산시는 김동진이 작곡한 시가 사용을 중단했고 포천시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김동진이 작곡한 포천시민의 노래 사용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도 친일 인명사전에 오른 이흥렬의 곡으로 추정되는 경기도 노래를 제창하는 것을 보류했다고 덧붙였다.

이 계옥의원은 " 독립민족의 역사가 깃들인 의정부시에서 친일음악가가 작곡한 의정부시민의 노래는 중단해야 한다. 또 공모를 해 의정부시의 자랑과 정서와 특징을 담은 곡으로 시가를 만들자" 고 제안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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