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시민참여 에코솔루션’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오산천을 수달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쾌적한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이 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타운 챌린지’에 최종 선정돼 국비(사업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수달이 돌아온 스마트 에코 오산천에 시민들이 노닐다’를 주제로 오산천을 보호하고 자연과 공생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리빙랩’을 꾸릴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오산천 스마트 생태모니터링(생태 AR·VR, 스마트 화장실, 생태감시 CCTV), 시민 생태연구플랫폼(환경AI 순찰 및 교육 로봇, AI기반 생태 스마트 허브), 스마트 에코스테이션(스마트 쉼터, 스마트 벤치, 스마트 미디어보드), 시민참여형 에코에너지 모델(에코에너지 체험, 에코에너지 시민참여, 오산에코포인트) 등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시민과 학교,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IoT기반 ‘오산천 오픈 스트리트랩’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 에코 오산천을 구축하고 내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 실증을 통해 오산형 성공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천은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인 생태복원 노력의 결과인 국토부 1호 국가 생태하천 복원모델이 됐다”면서 “최첨단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해 생태를 보호하는 오산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