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성남시 브랜드 개발로 모란5일장 경쟁력 강화

▲ 상권지원과-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4929 일원 모란민속5일장 전경

성남시가 전국 최대 규모인 모란민속5일장(5일장)에 대해 브랜드 개발, 환경 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0년부터 둔촌대로(중원구 성남동 4870번지)에서 열렸던 5일장터는 LH의 여수공공주택지구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다목적주차장 겸 장터인 지금의 부지(중원구 성남동 4929번지)에서 열리고 있다. 현재 등록된 상인들만 500여명인데다 부지 면적만 2만2천575㎡에 이르는 등 전국 5일장 중 최대 규모다.

이런 가운데, 5일장 상인회는 코로나19로 지난해에만 15차례 휴장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에 6천만원을 들여 브랜드 개발용역을 추진 중이다. 오는 6월 종료될 용역에 따라 시는 대문 조성 등 5일장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 4월19일 이연형 상권지원과장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 4월19일 이연형 상권지원과장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시는 또 장터 내 몽골텐트 철거 시 비가림막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5일장이 폐장된 후 상인들은 몽골텐트를 회수해야 하나 자신의 차량을 소유하지 않은 탓에 이를 두고가 미관문제가 대두(본보 지난해 9월10일 11면)된 바 있다.

더구나 여름철 몽골텐트 내부 온도가 최대 50℃까지 올라가자 상인과 시민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이에 장터 내 1천800㎡에 비가림막시설을 설계하는 등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5일장 상인회 관계자는 몽골텐트 철거 여부에 대해 “현재 내부 동의를 얻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5일장과 하대원 공설시장 등 점포 1천377곳에 임대료 15억원을 감면해주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이연형 성남시 상권지원과장은 “보다 경쟁력 있는 지역상권을 만들고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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