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 1만기 규모 첫 공립 장사시설인 ‘안성시 추모공원’이 3일 개장했다.
안성시 추모공원은 안성시 미양면 고지리 645번지 일원 1만6천930㎡에 89억원을 들여 4년여 만에 조성됐다.
봉안담 8천976기와 잔디장 640기(개인장 568기, 부부장 72기), 수목장 500기(가족 4위 80기, 가족 6위 60기, 공동 12위 360기) 등 1만116기 규모의 봉안시설 및 자연장지 등으로 이뤄졌다.
앞서 지난 2012년 보건복지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존 공동묘지를 친환경적인 현대식 장사시설로 바꿨다.
시는 6개월 이상 안성에 등록한 주민과 관외 주민이 관내 주민의 배우자, 부모, 자녀 등을 대상으로 시설을 이용토록 했다.
시는 봉암담 이용요금을 개인 50만원, 부부담 40만원 등으로 정하고 최초 15년에서 15년 2회 연장을 가능하게 했다.
잔디장과 수목장 등은 최초 30년에 15년 1회 연장의 이용기간과 가족 4위 520만원(1인당 130만원), 6위 660만원(1인당 110만원), 공동 12위(1인당 90만원) 등으로 나눠 이용요금을 정했다.
시는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하고 연중무휴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장사시설은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토지이용의 효율을 높인 사례다. 품격 있고 자연친화적인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장사시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김보라 시장과 신원주 시의회의장, 시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시 추모공원 개장식을 열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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