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공도읍~서울간 광역버스 도입 가시화 된다

안성시 공도읍 6만 5천여 명의 주민 숙원 사업인 공도~서울시 양재 간 61㎞의 광역버스 운행 도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경기도 의회 양운석 도의원(안성)과 황진택 안성시의원은 공도읍~서울시 양재 간 광역버스 운행 사업을 올해 안에 도입시킬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광역버스 운행 사업은 지난 2018년 경기도 노선 입찰제 시범사업으로 선정됐으나 안성시가 공약사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선정된 노선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이들은 안성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피해를 줄이고 빠른 교통망을 구축하는 숙원사업을 해결하고자 사업을 재추진하고 나섰다.

이들은 사업 권한이 경기도가 아닌 중앙정부에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국토부 공공버스 신규노선사업에 공도~양재 간 노선을 공모했다.

이들의 노선 도입 추진은 현재 경기도 노선선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이달께 열리는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이들은 원활한 사업을 위해 안성시와 경기도 등 실무 공직자와의 간담회를 하는 등 앞으로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정부에 일부버스를 전기 2층 버스로 도입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안성시가 동참할 준비에 있다는 점을 전달할 계획이다.

하지만, 서울시와 일부 민간 버스업체의 반대 입장이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노선 도입을 위해 행정 활동은 물론 시민서명 운동과 1인 시위 등을 통해 안성시민들의 숙원사업 염원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양운석 도의원과 황진택 시의원은 “ 저렴한 교통비로 편리한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며 “2019년부터 운행됐어야 할 노선이 안성시의 비상식적인 행정으로 무산된 만큼 시민과 협치해 국토부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버스 도입 사업은 3천 원대의 요금과 20분 간격의 배차, 11대의 버스가 일일 55회 운행하게 된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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