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 그린벨트 내 쓰레기 집하장 설치 말썽

부천시가 도당동 백만송이장미원 입구 개발제한구역 일부를 건설폐자재 등의 적치장소로 사용,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은 해당 장소에 건설폐자재 등이 쌓여 있는 모습. 김종구기자

부천시가 개발제한구역법을 위반하면서 백만송이장미원 입구 개발제한구역 일부를 건설폐자재 등의 적치장소로 사용,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앞서 부천시는 개발구역으로 묶여 폐기물 적치가 금지된 옛 여월정수장 내 수도용지 일부를 버젓이 폐기물 집하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물의(경기일보 10일자 6면)를 빚은 바 있다.

15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0년 초부터 도당동 산62-24 도당공원 내 백만송이장미원 입구 개발제한구역 일부를 건설폐자재와 쓰레기, 나뭇가지 전지 부산물 등을 쌓아두는 장소로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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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도당동 백만송이장미원 입구 개발제한구역 일부를 건설폐자재 등의 적치장소로 사용,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은 해당 장소에 건설폐자재 등이 쌓여 있는 모습. 김종구기자

시는 이 공간 둘레에 울타리를 치고 가림막으로 가려 밖에서 안을 볼 수는 없지만 내부에는 온갖 쓰레기 등을 쌓여 있다. 이 때문에 도당공원과 춘의산 등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악취와 하루살이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도당동 주민 A씨(65)는 “아침마다 춘의산을 오르기 위해 이곳을 지날 때마다 악취와 하루살이 등으로 코를 막고 지나기 일쑤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가로수 등 나무 가지치기 작업 후 생기는 부산물들을 임시로 쌓아두고 있다”며 “건설폐자재와 쓰레기 등이 쌓여 있는 건 몰랐다. 현장에 나가 바로 처리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부천시가 도당동 백만송이장미원 입구 개발제한구역 일부를 건설폐자재 등의 적치장소로 사용,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은 해당 장소에 건설폐자재 등이 쌓여 있는 모습. 김종구기자
부천시가 도당동 백만송이장미원 입구 개발제한구역 일부를 건설폐자재 등의 적치장소로 사용,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은 해당 장소에 건설폐자재 등이 쌓여 있는 모습. 김종구기자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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