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동·원종동 일대 수돗물 수계 전환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수계전환 계획도

부천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오정ㆍ원종동 수돗물 수계전환(물흐름 바꿈)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원종사거리 일원 지하철공사에 따른 수도관 일부 구간 이설작업을 위해서다.

애초 이번 공사로 성곡사거리에서 오정 농협사거리 구간을 단수할 예정이었으나 타 공급관로 수돗물 대체공급을 통한 수계전환으로 수돗물을 정상 공급키로 했다.

수계전환은 3단계로 진행된다. 26~27일 1단계에는 원종동, 28~29일 2단계에는 오정·원종동 일원, 다음달 4~5일 3단계에는 오정·원종동 일원 등이다.

시는 붉은 수돗물(적수) 예방을 위해 수도관 밸브를 서서히 개방하고 유속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는 한편 사전 이토와 소화전 방류, 실시간 현장수질 모니터링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종합상황실을 통해 생수병과 급수차량 등을 준비하고 비상급수를 확보하는 등 지역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계전환으로 인한 불편이 발생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자 하나 일시적인 적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적수 발생 시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는 필요할 때 유입 밸브를 차단해주고 일반수용가는 충분한 방류 후 사용하는 등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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