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삼하리 해피 밸리 전투 지역... 안보관광지 등으로 활용해야”
“양주 삼하리 해피 밸리 전투 지역... 안보관광지 등으로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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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장흥면 삼하리에 설치된 해피 밸리 전투 안내판 모습

한국전쟁(6ㆍ25) 당시 해피 밸리 전투 장소였던 양주 장흥면 삼하리 일대에 전사자들을 위한 추모공원을 조성, 안보관광지로 활용하고 국제교류에도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양주시에 따르면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ㆍ4후퇴 때 북아일랜드군으로 구성된 영국군 로얄 얼스터 대대는 장흥면 삼하리 곡릉천변에서 중공군의 매복기습으로 157명이 전사하는 해피 밸리 전투가 벌어졌다. 

당시 현지에서 전사한 병사들의 묘지가 만들어지고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비석도 세워졌다.

전사자들의 유해는 1956년 부산 유엔군묘지로 옮겨지면서 비석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다가 주한 영국대사 주선으로 1962년 로얄 얼스터 대대가 있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로 옮겨졌다.

이후 2013년 삼하리 전투 현장에 해피벨리 전투 안내판이 세워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역에선 인근 파주시가 2014년 적성면 설마리에서 59명이 전사한 그로스터 연대를 추모하는 공원 조성사례를 들며 양주시도 추모공원을 조성해 안보관광지로 활용하고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시와 교류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안보단체들도 지역에 변변한 호국안보시설이 없는 만큼 추모공원을 조성, 안보관광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해피 밸리 전투 안내판이 설치된 삼하리 산 99-44 1천130㎡ 규모의 작은 언덕에는 200여 명이 참석할 수 있을 정도로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작은 공간이 조성된 상태다.

이와 관련 경기북부보훈지청은 지역에서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면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추모공원 조성 등은 추후 여건 등이 성숙되면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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