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4단계도 못 막은 피서인파…계속된 폭염에 계곡마다 ‘북새통’
방역 4단계도 못 막은 피서인파…계속된 폭염에 계곡마다 ‘북새통’
  • 황선주 기자 hsj@kyeonggi.com
  • 입력   2021. 07. 25   오후 6 : 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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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사나사 계곡 아침부터 문전성시…방역수칙 위반 사례도 있어 ‘눈살’
25일 오후 2시 45분께 피서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양평 옥천면 사나사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5일 오후 2시 45분께 피서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양평 옥천면 사나사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일 35℃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양평지역 계곡 곳곳은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수도권에서 4단계 방역이 2주 더 연장되고 비수도권에서도 방역단계가 상향 조성되고 있지만 피서객들의 발길을 막지는 못했다.

하루 평균 1천500명대 전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피서객들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5일 오후 2시 45분께 양평군 옥천면 사나사 계곡.

용문산 주봉인 백운봉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사나사 절 아래에 위치해 있는 계곡 곳곳에는 주말과 휴가철을 맞아 더위를 식히고 물놀이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천여㎡ 남짓한 주차장은 차량 70여대, 계곡 입구 800m 아래 공터와 인근 ‘ㄷ’식물원 주차장도 200여대의 차량이 빼곡이 주차돼 있었다.

사나사길 132번길과 135번길 도로 한편에는 주차된 차량이 줄지어 서 있었고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해 회차하는 차량들로 붐볐다.

계곡 곳곳에서는 피서객들이 어깨 하나 사이를 두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일부 젊은이들은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채 물 속으로 들어가거나 바위에 누워 마스크를 벗고 친구에게 침을 뱉으며 발로 물장구를 치기도 했지만 제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계곡 주변 카페에서도 4인 이상이 마주 앉아 마스크를 내린 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심심찮게 목격됐다.

하남시에서 휴가를 왔다는 A씨(40)는 “주말을 맞아 사람들이 몰리면서 자리가 없어 빚어지는 현상인 것 같다”며 “야외에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너무 다닥다닥 붙여 물놀이를 해 불안하기는 했다”고 말했다.

계곡 산림공원 관계자 B씨(59)는 “토요일인 24일에는 오전 9시께 모든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였다. 오늘은 어제보다 1시간 빠른 오전 8시께 주차장은 이미 만차가 됐다”며 “아침부터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돌아가는 차량이 넘쳐났다”고 전했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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