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이 GTX-A노선 유치를 위해 수서역 일원 접속부 공사비를 부담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27일 “수도권 각종 규제가 집중된 여주 시민들에 대한 보상과 앞으로 여주 발전을 위해 GTX A노선 유치는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GTX A노선 유치를 위한 범시민서명운동을 다음달 13일까지 벌이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여주시는 이를 위해 시청과 읍·면·동 행복복지센터에 비치된 서명부를 이용, 오프라인 서명과 시 홈페이지 배너를 통한 온라인 서명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GTX-A노선을 수서역에서 수서~광주선과 연결, 광주∼이천∼여주∼원주까지 유치하는 방안을 광주·이천·원주시와 함께 추진 중이다.
GTX-A노선 수서역 접속부 공사는 GTX-A노선 수서역에서 수서∼광주선 300여m 구간을 잇는 것으로 GTX 유치에 필수적이다.
앞서 여주시 등 4개 시는 지난달 접속부 공사비 212억원을 공동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안상황 교통행정과장은 “GTX-A노선 유치가 판가름나는 수서역 일원 접속부 설치여부가 오는 9월 중 결정될 것으로 보여 범시민서명운동을 3주일 동안 신속히 전개하기로 했다”며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 여주시민의 유치 열망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가 총력전을 펼치는 GTX-A노선은 개통 예정이 계속 늦춰지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착공한 GTX-A노선은 오는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주민 반발과 유물 발견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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