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풍무역세권에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유치 확정

김포시의 인하대 대학병원이 최종 확정됐다.

김포시는 지난달 31일 시청에서 김포도시관리공사, 풍무역세권개발,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인하대, 인하대 의과대학부속병원과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과 대학 등은 이날 사우동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대학용지 9만㎡에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를 건립하는 데 합의했다.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에는 700병상 규모의 의료시설과 보건계열 대학·대학원 등이 들어선다. 오는 2024년 착공, 오는 2027년 준공목표다.

앞서 시는 지난해 대학병원 유치사업을 공식화하고 추진해왔다.

당시에는 경희대가 사업참여의사를 밝혔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채 시와 협의를 중단하면서 진척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인하대와 건국대가 참여의사를 밝히고 시와 협의했으며 최근 인하대가 사업참여자로 최종 확정됐다.

인하대는 김포메디컬캠퍼스를 경기서북부 대표 거점병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를 성공적으로 조성, 수준 높은 교육환경과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첨단 디지털 병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사우동 김포도시철도 풍무역 일대 87만5천817㎡에 주거단지와 상업·업무·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오는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은 “성공적으로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를 조성,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환경과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김포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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