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회정동 재개발 급물살…회정역GTX 지역주택조합 구성

양주 회정동 일대 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양주시 회정동에 위치한 정안빌라. 회정역GTX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 제공
양주 회정동 일대 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양주시 회정동에 위치한 정안빌라. 회정역GTX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 제공

7년 동안 주출입로 미확보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양주 회정동 일대 재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6일 회정역GTX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등에 따르면 양주시 회정동 394번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3층, 공동주택 350세대 규모의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내년 착공이 목표다.

추진위는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본격적인 토지 확보와 주민동의서 절차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이달 중 196세대 정안빌라 토지주의 동의서를 과반수 이상 확보, 양주시에 인허가를 접수할 예정이다.

회정동 정안빌라는 앞서 지난 1990년 준공돼 30년 이상 노후된 공동주택으로 7년 전부터 정비업체가 재개발을 시도했으나 주출입구 진입로를 확보하지 못해 번번히 실패했고, LH도 매입이 어려워 개발을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추진위가 주출입구와 그 외 토지 등을 매입, 개발 가능성이 현실화됐다.

특히 단지 예정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들어설 서울지하철 1호선 회정역이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어서 개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회정역은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인 GTX-C노선의 정차 예정인 덕정역과는 한 정거장 거리로 GTX-C노선 완공시 서울 삼성역까지 23분대 도착할 수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파주~양주 구간(예정), 서울~양주 고속도로(예정) 등 교통 인프라도 꾸준히 개선된다.

이밖에도 LG패션 복합 아울렛과 농협, 회정초교, 덕정중학교, 덕정고교 등을 비롯해 인근 회천지구 등지의 약 2만4만가구 공급 등 다양한 인프라들이 구축돼 있다.

회정역GTX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인허가를 쉽게 취득하고 주민동의만 빠르게 진행되면 목표한 내년 착공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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