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자기주도학습 사업 사교육비 절감효과 만점

 

광명시의 자기주도학습 사업이 사교육을 줄이는데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자기주도학습사업 참여자 324명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과정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46.5%가 일부 사교육을 중단 의사를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2011년 관내 초·중·고 학부모 등 1천992명을 대상으로 기본과 심화, 전문 등 3개 과정으로 구성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가 이중 심화과정에 참여한 265명과 전문과정 참여자 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6.5%가 일부 사교육을 중단하겠다고 답했다.

또 사교육을 심화과정 이전인 기본과정에서 중단했거나 향후 사교육을 모두 중단하겠다는 비율도 16.4%나 됐다.

이와 함께 심화과정 참여자 중 3개월 이내에 사교육을 중단하겠다는 응답자가 63%에 달했으며, 6개월 이내 중단하겠다는 응답자가 16.4%,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20.6%였다.

 

또 전문과정에 참여한 학부모 중 30.4%가 사교육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양기대 시장은 “이번 결과로 자기주도학습 사업이 실제로 사교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사교육을 줄여 나갈 수 있는 새로운 과정을 신설·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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