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가리대·설월리 GB 추가 해제를”

양 시장·지역 도의원 ‘도청 방문’

광명시는 경기도에 가리대·설윌리 개발 승인과 뉴타운 문제 해결 등 지역현안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양기대 시장과 4명의 광명지역 도의원은 지난 10일 경기도청을 방문, 남경필 경기지사를 만나 광명시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에 대한 대책 등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시장과 도의원들은 소하동의 가리대·설월리 주변의 개발제한구역 22만3천88㎡ 추가 해제와 광명시가 제출할 개발계획 및 그린벨트 해제 신청에 대해 경기도가 내년 3월까지 승인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광명·시흥 공공주택(보금자리) 해제에 따라 광명시 지구내에 첨단산업단지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기도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광명시는 지역 주민들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뉴타운 사업에 대해서 주민 의사를 묻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 사업의 추진 결정권자인 경기도가 주민의 의사를 묻는 절차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광명시 경륜장 운영과 관련, 경기도가 매년 레저세로 1천억원 이상을 가져가고 있으나 광명시 교부금은 이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판단, 도지사 시책추진보전금을 통해 광명시의 재정 보존을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남 지사는 광명시의 요구와 건의를 적극적으로 검토, 결정을 하도록 배석한 관계자에게 지시하고 광명시의 랜드마크인 광명동굴을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광명=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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