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미래 지향적 대한체육회… ‘변화의 바람’ 새 역사 쓸 것” [인터뷰 줌-in]

“체육계가 바라는 변화를 위해 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체육인들과 협력해 공정하고,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대한체육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지난 1월 ‘체육 대통령’을 뽑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3선 도전의 이기흥 회장을 따돌리고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43)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은 오는 28일 취임을 앞두고 경기일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변화의 바람에 부응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지도자를 거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대한탁구협회장에 당선돼 행정가로도 입지를 굳힌 뒤 ‘체육 대통령’으로 불리는 대한체육회의 수장이 된 유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불패 신화’를 이어가며 체육인들의 선택을 받았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체육 현장을 누비며 체육인과 소통한 그는 대한체육회의 구조 개편·재정 자립·학교체육 활성화 등 당면 과제들을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24일 경기일보사를 방문한 유 당선인으로부터 그가 그리는 대한민국 체육발전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Q. 사상 최다 다자대결서 승리하며 역대 최연소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된 소감은. A. 어려운 선거였지만 체육인들이 함께 참여해서 새로운 체육계의 리더를 뽑는 선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함께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무엇보다 책임감이 막중하다는 것을 느낀다. 체육계에 당면 현안들이 많기 때문에 차곡차곡 하나씩 주위의 도움을 받으면서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Q. 선거 기간 유 당선인의 진정성과 남다른 선거운동이 회자되고 있는데, 최근 잇따른 선거에서의 ‘불패 요인’은 무엇인가. A. 그저 선거를 준비하면서 매일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나만의 방식으로 체육인들에게 마음을 전달한 게 잘 닿았던 것 같고, 유권자들이 여러 가지 변화 의지에 동의를 하면서 나를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Q.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우승, IOC 선수위원 선거,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에서 언제가 가장 힘들었는지. A.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가장 힘들었다. 대의원은 물론, 선수, 지도자, 동호인 등 다양한 체육인(선거인)의 선택을 받아야 했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힘든 만큼 인생의 공부를 다시 한 것 같다. 얻은 것 역시 많았다. Q. 유 당선인에게 체육계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가득하다. 어떻게 부응할 것인가. A. 내가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해서 체육인들이 기대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부응해야 할 것이다. 이는 혼자 이룰 수 있는 건 없고, 체육인들이 나를 선택했기 때문에 많은 부분 조언을 구하고 협력한다면 충분히 좋은 방향으로 체육계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 같다. Q. 최근 대한체육회가 조직 개편을 했는데, 마케팅실 신설이 눈에 띈다. A. 대한체육회는 예산의 95% 이상을 정부의 국가 보조금으로 집행을 한다. 자체 예산이 생각보다는 많이 적다. 대한체육회가 자율성을 강화해 능동적으로 집행하려면 자체 예산이 많이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케팅실을 회장 직속으로 두게 됐다. 탁구협회장을 맡았을 때의 경험을 살려서 다양한 기업인들과의 교류하고 있다. 또 직접 발로 뛰어 보고자 마케팅실을 직속으로 만들었다. 대한체육회를 배불리는 게 아닌 돈을 많이 벌어서 체육인들에게 다시 분배해 체육계가 좀 더 풍성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현재 자체 예산 비율이 5% 정도도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20% 이상은 끌어올려야 된다는 생각이다. 점진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Q. 전문 선수 출신으로 위기의 학교체육 진흥에 대해 강조했다. 최저학력제, 출석인정 결석허용 일수 등 제약이 많은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A. 교육부나 교육청의 협력을 받아야 한다. 나아가서는 교육법 자체를 바꾸려면 국회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일반 학생들도 스포츠 활동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그래서 학생들이 정통 스포츠를 배우고, 나중에 사회로 나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전문 체육의 경우 그들이 꿈꾸는 것을 우리 같은 단체가 지원을 해줘야 되는데 오히려 그 꿈을 제약을 둬서 좀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이미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을 만나 많은 교감을 나눴고, 방식이나 절차 등은 앞으로 교육 당국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 Q. 지방체육회가 민선화를 이룬 지 5년이 됐다. 당선인이 지방체육회와 종목단체 재정 자립을 통한 ‘동반성장’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A. 전국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 민선 지방체육회들이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지만 여전히 요원하다. 아무래도 예산적으로 봤을 때 독립이 안되고 행정적으로도 독립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우리가 심도 있게 고민해야 된다. 많은 선수, 지도자,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지방체육회가 중심이 돼 육성 되고 있다.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보니 대한체육회가 나서서 역할을 해야 된다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대한체육회가 나서 지방체육회와 함께 예산을 늘려 진정한 체육 자치가 이뤄지도록 힘을 모을 생각이다. Q. 지방체육회장 선거제도가 대한체육회장 선거규정에 비해 많이 미흡하고, 현 회장들에게 유리한 규정이란 비판 여론이 있다. 지방체육회장 선거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인데. A. 선거제도 전담팀을 운영해서 그 부분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의 종목 단체는 선거인단을 구성하기가 어렵고, 선거가 끝난 후에 여러 가지 영향을 많이 받는 경우가 있다. 대한체육회가 일률적으로 규정을 만들어 전달하기 보다는 지방체육회와 종목 단체의 실정에 맞는 자율성을 보장해줘야 한다. 정관이라든지 제도를 개선하려 생각하고 있다. Q.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임오경·진종오 국회의원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고루 포진해 있어서 회장의 업무 수행이 원활할 것이란 전망이다. A. 우선 사무실이 가까운 하형주 이사장과는 긴밀한 내적 소통을 하고 있다. 하 이사장이 우리가 서로 협력해서 체육인들을 위해 일을 해야 된다라는 말을 많이 했다. 나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감하고 있다. 장미란 차관은 임기를 수행하는 동안 체육인들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임오경, 진종오 의원도 적극 도와주기에 모두가 협력한다면 체육계가 좀 더 건강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운영될 수 있으리라 생각을 한다. Q. 경기도 토박이 출신으로서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돼 경기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경기도민과 체육인들에게 한마디. A. 경기도에서 초·중·고·대학교를 나오고, 현재도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 경기도가 체육의 중심이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지방자치 단체 중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큰 중책을 맡은 것에 대해 막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경기도민 여러분께서 실망하시지 않도록 열심히 체육회를 이끌어서 꼭 기대에 부응하겠다. 또한 자랑스러운 체육인들과 함께 협력을 해서 체육회가 더욱 더 공정하고 안정적이면서 미래 지향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임기를 마쳤을 때 ‘정말 열심히 한 체육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김주영 김포시갑 당선인 "초심을 잃지 않는 정치 하겠다" [당선인 인터뷰]

“약속드린 공약들 차질없이 이행해 김포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김포시갑 선거구 당선인의 당선 소감이자 각오다. 김 당선인은 18만6천262명의 선거인중 12만9천846명(69.7%)이 투표해 이중 절반이 넘는 53.7%(6만9천836표)의 득표율을 보이며 국민의힘 박진호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우선 진정성 있게 일에 매달여온 것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를 승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저는 김포 현안을 중앙의제로 끌어올려 교통‧교육‧복지 등 문제 해결에 매진해 왔고,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선거결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국정 전반에 대한 심판과 동시에, 무너진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분석했다. 22대 총선의 선거에 앞선 갑선거구 선거지형 분석이 그대로 나타났다는 김 당선인의 설명을 감안하면 선거결과는 예측 가능했다. 그는 “지역 이슈보다는 윤석열 정권 정책에 대한 비판과 국정전반에 대한 전환 요구가 크다는 것을 확인했고, 선거결과도 그에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지역구 5개 읍‧동 모두 고르게 득표했다는 점에서 과거 여느 선거와 다른 민심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서울 편입 이슈와 지하철 연장 문제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기억했다. 김 당선인은 “김포 갑·을 국민의힘 후보들이 공동으로 서울편입을 공약했는데, 실현 가능성은 차치하고라도 합리적 토론이나 숙의 과정이 생략되면서 사실상 일단 이기고 보자는 식의 공약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선거기간 중 김포시가 2호선 차량기지 이전 협약을 하면서 사실상 여당후보를 지원하는 모양새가 돼 아쉬운 부분이었다”며 “특히 2, 5호선 차량기지 동시 이전은 서울시가 용역을 진행한 바 있었으나 경제성이 부족해 검토단계에서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호선 연장 또한 지난 4차 철도망 협의 당시 국토부와 청와대 관계자를 상대로 제가 건의하고 협의한 바 있는데, 여러 현실적 난관들을 확인한 적도 있다”면서 “이런 문제들은 선거과정이 아니라 연구용역과 충분한 검토, 더불어 시민들의 숙의를 모아 김포 정치권의 단일한 요구로 가져갔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포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문제를 생각하면 이번 선거에서 핵심 공약으로 내놓은 5호선, GTX를 위해 시급히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김 당선인은 “김포시민은 부족한 교통 인프라로 출·퇴근 길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교통문제 해결이야말로 김포시민의 오랜 염원인 만큼, 교통 현안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의정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라며 단호한 다짐을 밝혔다. 가장 시급한 사안은 역시 ‘5호선 김포 연장’이다. 김 당선인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5호선 김포 연장에 대한 예타면제와 추가정거장 신설 관련 논의에 나설 정도로 사급한 현안이다. 그는 “5호선 연장의 핵심은 예타면제다. 지난 해 제가 발의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법안이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되고,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 민주당 단독으로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를 통과한 바 있다”며 “기재부 장관과의 협의를 통해 신속예타 추진에 대한 입장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22대 국회 안에 예타면제법이 통과돼 5호선 연장이 조속히 실시될 수 있도록 확실히 매듭짓겠다”고 약속하고 “또한 현재 예타조사가 진행 중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와 인천 2호선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지역현안과 지역발전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안이 국회 상임위 선택이다. 그는 “의정목표와 김포의 지역구 특성을 고려하면, 국토교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환경노동위원회로 가게 된다면 노동운동가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동기본권 보장, 불평등 해소와 안전망 확충 등 노동개혁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구상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또, “산자위로 가면 에너지산업의 안정적 운용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활동을, 국토위로 간다면 교통 인프라 개선 관련 입법 활동 등 김포의 교통 현안을 해결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포시와 당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임위로 배정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와 잘 협의할 것이지만, 어느 상임위를 가더라도 변함없이 김포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김 당선인은 “다시 한번 저를 믿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4년, 재선의원으로서 김포의 발전과 변화 확실히 이끌어내 ‘시민이 행복한 김포’를 만들겠다”면서 “‘내 곁의 김주영’ 슬로건처럼 언제나 시민 곁에서 늘 국민을 섬기고, 초심을 잃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소영 의왕·과천 당선인 "시민 말씀 경청하며 지역 현안 해결" [당선인 인터뷰]

“의왕·과천이 지난 4년보다 더 크게 도약하고 더 멋진 곳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21대에 이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며 재선의 고지에 오른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왕·과천)의 당선은 15대부터 18대까지 4선을 지낸 안상수 전 의원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재선 국회의원의 탄생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 당선인은 4년 전 더불어민주당의 기후·에너지 전문가 출신 영입인재 8호로 총선에 출마해 역대 두 번째로 젊은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탄소중립 정책의 기틀이 된 ‘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했을 뿐 아니라 당 대변인, 대선후보 대변인, 원내대변인을 역임하며 민주당의 트리플 대변인을 맡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 당선인에 대해 가장 잘 알려진 수식어는 단연 ‘서울~양평 고속도로 일타 강사’다. 이례적으로 ‘윤석열 정부 실정의 대명사격인 양평고속도로 종점 비리 의혹을 만천하에 알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단수로 공천받기도 했다. 본선에서는 8만1천640표(54.37%)를 얻어 6만8천508표(45.62%)를 받은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를 1만3천132표(8.75%p)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당선됐다. 2년 전 지방선거에서 의왕시장과 과천시장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며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예측이 다수였으나 보수세가 강한 과천에서도 두 후보 간 표차가 1천662표에 그치며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당선인은 “현장의 분위기가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선거 결과에 대한 분석이나 전망과 별개로 지역 곳곳을 돌아다닐 때마다 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뜨거운 민심이 느껴졌다”며 “지난 4년간 지역 현안에 대해 쌓은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만든 공약에 대해서도 좋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1호 공약으로 ‘의왕·과천의 미래’를 제시했다. 의왕은 기존 의왕 ICD 1·2터미널을 1터미널로 통합하고, 비워지는 2터미널 부지를 중심으로 첨단 모빌리티 혁신을 이끄는 거점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과천은 정부과천청사 일대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 낡은 정부청사를 행정·문화·전시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정부청사 앞 유휴지에 시민이 쉴 수 있는 ‘플라워 가든’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앞선 4년을 책임졌던 의왕·과천 시민의 대표로서 의왕·과천에 무엇을 가져올 것인지를 넘어 어떤 도시로 만들지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의왕·과천은 지난 12년간 초선 의원만 반복되면서 지역 발전의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며 “도시개발사업과 신규 철도사업이 다수 진행되고 있는 지금, 힘 있는 재선의원으로서 의왕·과천의 확실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동선과 월판선, 위과선, GTX-C까지 4개의 신규 철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의왕·과천 교통망을 넓힐 절호의 기회”라면서 “시민과 약속한 위례~과천선 연장, 신분당선 의왕 연장, 지정타 환승지하보도 건설 추진 등 다양한 교통 공약을 꼼꼼히 챙겨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요 현안인 교통 문제도 추진력 있게 밀어붙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소영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에 반드시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시민의 말씀을 경청하고 함께 논의하며 지역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태준 경기 광주을 당선인 "빠른 변화 위해 더 뛰겠습니다" [당선인 인터뷰]

“광주시의 더 빠른 변화를 위해 더 뛰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광주을 당선인은 30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은 일을 잘하면 칭찬을 하고 엉뚱하게 일을 하면 반드시 회초리를 든다.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필요한 곳에 올바로 제대로 사용하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당선인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전주 상산고·고려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했다. 제17대~제19대 국회의원 보좌관, (전)GH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당대표 특별보좌역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등을 거쳐 제 22대 총선 광주을 선거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초선 국회의원인 안 당선인의 하루는 선거전과 별반 차이가 없다. 아침 일찍 거리로 나와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제22대 국회 개원전까지 시간이 허락하는 한 선거때와 같은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안 당선인은 "이번 제22대 총선은 벼랑 끝까지 몰린 민생과 경제를 회복해 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규정하며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는 실천자로서 정확하고 속도감 있게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현 제21대 국회가 남은 기간은 물론 오는 5월 말 개원할 제22대 국회의 주요쟁점은 바로 민생 경제 회복과 소위 ‘이채양명주’의 해결”이라며 “윤석열대통령과 여당의 의지와 상관없이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보여준 뜻을 빠르고 정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채양명주’는 이태원 참사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해병대 故 채 상병 순직 사건과 수사 외압 및 해외 도피성 도주 대사 임명, 대통령 처가 땅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건의 진상 규명, 디올 명품백 수수 사건 특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수사를 말한다. 이 현안들은 현 제21대 국회가 남은 기간은 물론 오는 5월 말 개원할 예정인 제22대 국회의 주요쟁점이다. 안 당선인은 시급한 국가 현안으로 경제회복을 꼽았다. 그는 “이번 총선은 국민께서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려라’라고 준엄하게 명령한 선거였다”며 “ 실제로 우리나라의 지난 2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 상승률은 6.95%로 OECD 평균을 웃돌며, OECD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파, 배 등 채소와 과일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고, 특히 사과 물가는 지난달 88.2%나 오르며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민생을 살릴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민생회복지원금 등 실질적으로 민생을 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민생대책을 마련해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민과 약속한 공약 이행과 관련해서는 “지역공약에 여야는 없다. 오직 광주시민을 위한 일이고 광주시를 위한 일이다. 여야를 떠나 현 국민의힘 소속 방세환 광주시장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과정에서 광주시의 답답한 교통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시급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각 부처와 경기도, 광주시와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회 상임위원회를 국토교통위원회에 지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국토위에서 수도권규제의 합리적인 개선으로 광주시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바로잡고, 광주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다. 그는 “GTX-D 초월역 정차, 신현·능평 도시철도 사업, 태재고개 지하화 사업, 의왕 청계~초월 고속도로 사업 등은 광주시의 핵심 현안 사업이다. 국토부를 비롯해 여러 지자체와 소통하고 함께 협력해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며 “용인과 성남, 의왕 등 관계 지자체와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협의해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당선인은 공약 이행 현황을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과 함께 공약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행하는 과정을 통해 내실 있게 완성해 나가기 위해서다. 안태준 당선인은 “제22대 국회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22대 국회를 만들겠다”며 “답답한 광주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겠다. 막힘없는 도로 인프라, 튼튼한 교육·복지 인프라를 갖춘, 가슴 설레는 광주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민병덕 동안갑 당선인 "안양의 도약, 책임지겠다" [당선인 인터뷰]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갑 당선인은 당선 인사를 통해 유능한 정책과 실천으로 대한민국 국가시스템을 정상화하고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민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57.33%를 득표해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중 국민의힘의 지속적 ‘네거티브’에 맞서 ‘실력으로 당당하게’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정책 중심의 깨끗한 선거를 내세운 것이 유권자의 지지를 얻어냈다고 평가했다. 더 좋아진 안양이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역할과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민 당선인의 향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재선에 성공한 민 당선인은 지역구가 아닌 매일 여의도 국회로 출근한다. 최근 당 인선에 따라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라는 직을 맡게 되면서 급히 국회로 돌아와 매일 치열하게 정책 삼매경에 빠졌다. 아직 22대 국회 개원 전이지만,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당의 정책을 만들어내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할 일을 하고 있다. 민 당선인은 이번 총선의 압도적 지지에 대해 “이번 총선 결과는 ‘윤석열 심판’이라는 명백한 국민의 의사표현”이라며 “무능하고 무도한 정부·여당에 맞서라는 뜻을 받들고, 이제는 심판을 넘어 민생을 살리기 위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4년간 코로나 손실보상법, 대출금리 인하,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 등 민생에 몰두해왔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유능한 정책, 헌신적 실천으로 민생을 살리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민 당선인은 교통발전을 가장 시급한 핵심과제로 꼽았다. 그는 “인천 2호선 안양 연장으로 비산사거리역, 서울대~안양직통선으로 안양운동장역을 신설하고, 서울대~안양직통선으로 안양시청역을 신설하겠다”며 “인덕원은 4중 역세권 개발로 최첨단 경제중심도시 핵심 요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 통과를 주도한 저 민병덕이, 원도심 재개발 더 쉬워지도록 지원하겠다. 더불어민주당과 안양의 도약을 시작부터 완성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재선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역에 하겠다고 한 약속을 어떻게 잘 실천할지 가장 먼저 고민이 된다. 우리 안양의 일, 대한민국 전체의 일, 집행권력을 되찾기 위한 정치의 일. 이 세 영역에서 능력있는 재선의원이 되겠다”며 “특히, 기후와 환경, 양극화, 저출산과 관련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국회에 입성해 이웃과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도 내비쳤다. ‘늘 이웃과 세상에 꾸준히 더 잘 쓰이겠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웃과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안양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해 “다시 한 번 우리 지역을 대표할 기회를 주셔서 고맙다. 안양은 할 일이 많은 도시로 그만큼 국회의원이 책무가 막중하다.”라며 “앞으로 4년 동안 안양시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안양의 도약, 시작부터 완성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거기간 내내 한마음 한뜻으로 도와준 ‘일 잘하는 캠프’ 식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그동안 바빠서 못 나눈 얘기를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는 “그들과의 대화가 바로 안양시민의 목소리이고, 민생의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스물아홉 명 선거운동원들의 열정과 진심으로 승리할 수 있었고, 큰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 함께 전투를 치른 끈끈한 전우애를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맹성규 인천 남동구갑 당선인 “전세사기 대책 마련에 최선” [당선인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구갑)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승리하며 3선에 등극했다. 맹 당선인은 “인천 민주당 의원 중 최다득표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겨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한편으로는 무한 책임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맹 당선인은 가장 먼저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경쟁에 나선 다른 당 후보자들에게도 감사와 위로를 잊지 않았다. 그는 “함께 경쟁한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와 개혁신당 장석현 후보, 그리고 그들의 지지자들과 선거운동원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맹 당선인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느낀 아쉬움을 피력하기도 했다. 더욱이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전세사기 해결을 제대로 끝내지 못했다는 점을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맹 당선인은 “아무 잘못도 없는 피해자들이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게 돼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 안건조정위원회까지 상정됐지만 선거 전에 처리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선 구제 후 보상안’을 포함한 특별법 처리에 최선을 다하고, 22대 국회에서도 전세사기 문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맹 당선인은 현 정부를 비판하며 우선 민생경제를 살리는 한편, 공정한 세상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불통을 바로잡고, 민생경제를 살려달라는 국민들 마음을 잘 헤아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좀 더 공정하고, 안전한 세상을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쉬운 점은 조금 늦더라도 해결을 하겠노라 다짐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맹 당선인은 22대 국회에서 국민이 필요로 하고, 바라는 것들을 만들어 나가는 정치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예측 가능성이 높은 사회에서는 전세사기와 순살 아파트, 세월호나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일은 발생할 수 없다는 데서 비롯한 생각이다. 그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극복하는데도 일조하겠다”며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일 역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인 만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맹 당선인은 자신을 믿고 선택한 남동지역 주민을 위해서도 ‘중단 없는 남동발전’을 목표로 지역에서 할 일도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소래습지는 수도권 유일의 해양습지로 8천년 이상의 형성역사를 가진 갯벌이며,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행성(뱀이 움직이는 형태) 갯골을 가진, 인천과 남동구의 대표적인 자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멸종위기 동식물 23종을 포함한 790여종의 생물이 터전을 잡고 있는, 생명의 보고 역할을 하는 생태공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가도시공원은 2016년 법 개정으로 법적 근거는 있으나 지정은 하지 못하고 있는데, 22대 국회에서 수도권 유일 해양습지인 소래습지를 전국 최초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맹 당선인은 인천 주요지역을 반으로 가르는 철도를 지하화하는 일에 국토부 차관 출신 경험을 충분히 살려 이뤄낸다는 계획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맹 의원은 이번 총선을 치르며 거리에서 느낀 지지와 응원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고 회상했다. 맹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의 뜨거운 응원과 성원은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닌 윤 정부의 무능과 불통을 바로잡고 민생경제를 살려달라는 마음이라고 느꼈다”며 “주민들이 보낸 마음을 받들어 주어진 과제를 충실히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비례정당까지 국회 의석의 단독과반 확보는 윤 정권의 오만과 불통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민주당 외에도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의석수까지 고려하면 민심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보다 분명히 확인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염태영 수원무 당선인 “민생정치 실현, 정치체질 개선 앞장” [당선인 인터뷰]

“수원의 변화와 발전,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저부터 힘을 보태나가겠습니다.” 4·10 총선으로 제22대 국회에 입성하는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당선인이 16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각오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 5개 의석을 재차 석권하는 데 성공했다. 염 당선인은 이번 총선을 “오만한 윤석열 대통령과 무능한 여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규정하며 “윤 정부 2년간 정치는 실종됐고, 경제는 위기에 처했으며 민주주의는 크게 훼손됐고 국격도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삶이 곤경에 처했음에도 윤 정부는 대책은커녕 국민의 성난 민심을 어떻게 든 가리기 위해 ‘가짜 민생’을 해왔고 이에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를 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제 중요한 건 대통령의 반성과 사과, 실질적인 변화 등이다. 독단적인 국정 운영 기조를 전환하고 야당과 함께 위기에 처한 민생 회복에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염 당선인은 “제22대 국회에서 주민의 뜻을 받들어 민생 정치를 실현하고 우리 정치의 체질을 바꾸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염 당선인은 총선 기간 수원 지역 여야 후보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분야별 공약을 제시한 점을 지목,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지역 인사들로 구성된 ‘공동 추진 기구’(가칭) 발족을 제안했다. 그는 “수원의 70년 과제인 ‘수원 군 공항 이전’을 비롯해 ▲경부선 철도 수원 구간 지하화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수도권 전철 3호선 연장은 여야 모두가 대안을 제시한 핵심 현안”이라며 “이제 실천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의 승패와 상관없이 민의를 존중하고, 민생을 되살리는 데 함께 힘을 모아 나가는 게 시민들이 우리 정치에 진정 기대하는 모습일 것”이라며 “수원부터 여야 간 협치 모델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정쟁이나 갈등의 정치가 아닌 정책과 대화, 타협의 정치로 시민의 삶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염 당선인은 “지하철 ‘권선곡선역’ 설치, 오산~수원~용인 지하 고속도로 조기 개통, 덕영대로 상습 정체 문제 해결, 노후 도시 재개발 등 지역구 도약을 위한 사업 추진 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전세 사기 피해자 회복을 돕기 위한 특별법 개정 및 추가 지원 과제도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염 당선인은 자신이 수원특례시장이자 민주당 최고위원일 당시 도입했던 ‘특례시’ 제도 완성에 전념, 체감 가능한 행정 서비스 질 제고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2022년 1월 특례시 출범 이후 광역시 수준의 사회복지급여체계 적용으로 수혜 시민이 많이 증가했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라며 “이름뿐이 아닌 제대로 된 특례시가 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려면 광역시 수준의 행정·재정적 권한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겠다.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으로 수원이 세계의 유수 도시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윤 대통령도 선거 기간 중 용인에서 (민생 토론회를 통해) 같은 내용을 공언한 만큼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여당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염 당선인은 “지난 12년간 수원시장으로서 ‘수원의 품격’을 만드는 일을 해왔고 경기도 경제부지사로서 지역 현안에 매진해 왔다면, 이제는 수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총선 기간 시민들이 보여준 간절함과 절박함을 가슴 깊이 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 겸손하게, 국정 운영을 바로 잡고 민생과 경제를 되살리겠다. 그리고 영통과 권선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 박지혜 의정부갑 당선인 "입법 통해 우리 사회 미래 설계" [당선인 인터뷰]

“정치는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자 입법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의정부갑 지역구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당선인은 정치철학을 이 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재명 당 대표의 영입 인재 1호로 기후 전문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박 당선인은 “지역구 의원으로 의정활동의 연속성을 높이고 싶었다”며 “법안 발의 후 해당 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고 시행 이후에 개선할 점이 있으면 적합하게 고치는 과정들을 끝까지 챙기고 싶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기후경제를 통한 균형발전과 지역격차 해소, 일자리 창출 등에 관심이 있다”며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미래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해 의정부 경제성장과 그린 일자리 창출 구상을 강조했다. 이어 “의정부라는 성공사례를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지역구 의원의 역할이다. 지역과 국가 전체 발전을 위해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정권 견제와 민생경제 회복, 그리고 의정부 발전에 속도를 내 달라는 의정부갑 유권자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들이 모인 결과”라며 “시민의 뜻을 받들어 의정부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의정부 시민들의 선택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국회, 책임지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가겠다. 초심대로 오로지 시민들만 바라보며 의정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깨끗하고 유능한 정치를 펼치겠다”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밝혔다. 지역구 공약과 관련, 박 당선인은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의정부를 위해 캠프 레드 클라우드(CRC)를 디자인 융복합 시티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며 “디자인산업·미래에너지·역사관광·복합문화쇼핑 클러스터 조성 발판을 마련하고 CRC 부지에 미래에너지 연구시설 및 관련 스타트업 밸리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를 위한 캠프 레드 클라우드 특별법 제정으로 CRC 무상양여 추진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 시민이 고질적 민원으로 꼽는 교통문제에 대해 박 당선인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철도 도심구간 지하화 추진 ▲GTX-C노선 조속 개통 지원 확대 ▲국철 1호선 증편 추진 ▲SRT 의정부 연장(경원선 복선화, 도봉~의정부) 추진 ▲미래형 녹색교통허브 구축을 위한 친환경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통한 경기북부 교통거점도시 조성 의지를 다졌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박 당선인은 “의정부를 미래교육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박 당선인은 “디자인 융복합 시티에 예술 교육 전문기관 유치를 추진하겠다”며 “대입지원 컨설팅·인터넷강의 수강료 지원 등 공공형입시컨설팅 지원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국제학교 설립 지원을 통해 국제평화도시로써 위상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당선인은 “현 시장과의 소속 당이 다르다고 해서 의정부 발전에 대해 논의를 소홀히 할 수 없다”며 김동근 시장과의 정치적 갈등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편한 마음이 기우임을 밝혔다. 이어 박 당선인은 “의정부 발전과 의정부 시민을 위해 지역구 의원과 시장 사이의 소통과 협치는 당연하다”며 “정당을 뛰어 넘어 지속 가능한 의정부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시도하겠다”고 역설했다. 박 당선인은 “지역 현안과 국비확보 방안에 대한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겠다. 앞으로 의원실과 시청 간 지속적인 소통을 강화해 지역현안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명수 용인을 당선인 “교통망 등 지역현안 해결에 최선” [당선인 인터뷰]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나라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용인을 국회의원 당선인은 자타공인 ‘철도 교통 전문가’로서 지역구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다. 4·10 총선에서 8만7천739표(55.70%)를 얻어 당선된 그는 30여년의 정통 관료 생활에 이은 첫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다. 손 당선인은 “국민 여러분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정부·여당의 무능과 실정을 준엄히 심판해 주신 만큼, 언제나 민심의 무게를 헤아리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용인은 급격한 인구 증가에 비해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도시인 만큼, 지역 현안 해결에 누가 적임자인지 시민 여러분께서 판단해 주셨다”고 말했다. 손 당선인은 30여년을 국토교통부에 있었다. 철도국장, 교통물류실장, 차관을 거치며 쌓은 이력을 의정활동과 연계할 기회를 얻었다. 용인을 지역구의 현안은 단연 교통이다. 이게 손 당선인 역시 분당선 연장(기흥~오산), 기흥~광교 도시철도 연장, 동백~신봉 도시철도, 인덕원~동탄선 조속 완공 등 철도 현안과 함께 이와 연계되는 대중교통망, 광역버스망의 확충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손 당선인은 “수많은 철도 노선 사업을 직접 추진했던 만큼, 어떻게 해야 성공으로 이끄는지 알고 있다. 실제로 현재 추진 중인 분당선 연장(기흥~오산) 계획이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는 데 기여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철도 문제는 길게 보고 지속성 있는 계획을 끌고 가는 게 중요한데, 사실 기흥구에 시급한 건 출퇴근 시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는 일”이라며 “출근길 만석 버스를 눈앞에서 보내는 일이 없도록 광역버스예약시스템을 도입하고 출근시간대 마을버스 문제도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시선은 굵직한 주요 현안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문화·체육·예술·교육 전반에서 기흥구는 44만의 인구 규모에 비해 그에 걸맞은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못한 실정이다. 손 당선인은 “종목별 체육 시설 확충, 문화예술 공연 공간과 예술고교 신설뿐 아니라 영덕2동 기흥1중학교(가칭) 조속 개교, 구갈동 기흥역세권 중학교 건립 등 기흥의 체질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효성 있는 변화를 가져올 입법 활동에도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선 지방자치법 개정과 특례시 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해 특례시 권한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가칭)광역교통청’ 등의 조직 신설을 위한 입법에 나설 것이고, 주민들이 기흥호수를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누릴 수 있도록 농어촌정비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유권자들의 두 가지 명령만 받들고 따르겠다는 손 당선인. 첫째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라’는 명령이다. 손 당선인은 “시민들이 절 선택해주신 이유는 저의 경험과 전문성 때문이니 그 부분에서 굉장히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둘째는 ‘나라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라’는 명령이다. 그는 “정부의 일방적인 독선, 반복되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지금의 국회는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민주주의가 후퇴하고만 있으니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에 대한 우려가 정권심판을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으로 표출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 당선인은 “이번에 선거 운동 하면서 정말 많은 걸 느꼈다. 기존 지역구를 맡고 있던 김민기 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이 원팀으로 정말 정직한 정치를 해오고 있었다는 게 실감이 갔다”며 “정치는 결국 혼자서는 못 한다. 함께 하는 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더 자랑스럽고 더 나은 국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호중 구리 당선인 "'다이내믹 구리특별시' 완성시키겠다" [당선인 인터뷰]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또 한 번 시민 여러분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22대 총선 구리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후보가 당선됐다. 윤호중 당선인은 가평 출신으로 춘천고·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후 지난 17·19·20·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전 국회 운영위원장·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에 당선되면서 5선 국회의원이 됐다. 5선에 성공한 것과 관련 윤 당선인은 “더 큰 책임감으로 봉사하면서 더 큰 정치, 더 큰 구리로 보답하겠다. 저와 민주당이 잘해서 주신 표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권심판, 민생회복 제대로 하고, 구리발전 확실히 완성하라고 투표해주신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새기고 우직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위대한 국민은 윤석열 정권 실정에 대한 심판을 선택했다. 민심의 도도한 물결을 누구도 거역할 수 없다.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바로 잡고, 더 큰 정치로 더 큰 구리, 더 큰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더 크게 봉사하는 큰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압승으로 끝난 이번 총선과 관련해 윤 당선인은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국민 입을 틀어막고, 초부자 감세로 부자 배불리기에만 혈안이 된 정부에 대한 민의가 반영된 결과라고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정 방향은 옳았고 좋은 정책을 추진했으나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 거 같다’는 투로 총선 패배 원인을 진단했다”며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앞으로 4년 동안 원내과반 제1당으로서 책임을 지고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바로 잡고 민생회복, 정치회복에 앞장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22대 국회에서 하고싶은 의정활동에 관한 질문에 윤 당선인은 7대 비전을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등 국민과 지방의 권력을 강화하는 분권형 개헌 추진 ▲특권을 내려놓는 깨끗한 정치 개혁 ▲조세·제정·금융 3대 개혁 추진 ▲AI ·반도체·디지털·콘텐츠·바이오 강국 건설 ▲한반도 평화 정착과 한류·청년 선진외교 추진 ▲혁신적 자유주의 정치로 헌법의 기본정신 구현 ▲일자리·교통·교육·역사와 환경이 어우러진 '다이내믹 구리특별시' 조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다이내믹 구리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세부 발전 전략으로 토평2지구 내 국가통합 데이터센터 및 첨단 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 ,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를 위해 지하철 6 · 7호선지선 연장, GTX-B 노선 갈매역 정차, GTX-E 노선 조기 착공, 한강 동부를 관통하는 하저 전용도로 건설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망우역사 공원과 근현대문학사를 잇는 문화 관광 자원 개발과 왕숙천 환경시설 지하화, △구리시 교육청 신설 및 국제고·특성화고 설립 등 세부 공약을 밝히고, 원칙과 소신을 기반한 정치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고 구리 발전을 완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윤 당선인은 “지난 총선 기간 동안 구리시 곳곳에서 무너져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보았고, 치솟는 물가에 고통받는 시민들의 외침을 들었다”며 “ 빼앗긴 민생경제와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를 되찾아오겠다.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국격을 다시 세우겠다. 민주와 민생, 평화와 미래가 살아나는 대한민국의 봄을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영환 고양정 당선인 “일산, K-컬처의 메카로 만들 것” [당선인 인터뷰]

“저 김영환은 지난 21년 동안 일산이 키운 문화산업 전문가입니다. 국회의원 임기 동안 일산을 K-컬처의 글로벌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정치는 유권자들의 주문을 받아 정책이라는 요리를 만들어 평가받는 것이라는 김영환 당선인. 지난해 12월12일 예비후보 등록 후 4개월간의 대장정을 승리로 마친 그는 문화산업도시로 일산의 밸류업을 이뤄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경재학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제8, 9대 경기도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고양시장·경기도지사·대통령직 인수위를 모두 거친 경제산업 분야 전문가다. 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이용우 의원을 물리쳤고 본선에서는 국힘 김용태 후보의 추격을 1만5천273표(9.79%p)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보수세가 강한 송포, 가좌, 덕이동을 포함해 고양시정 선거구인 일산서구 10개 동 모두 이겼다. 승리 요인을 묻자 “첫째, 윤석열 정부 심판이라는 큰 강물이 기저에 흘렀다고 생각한다. 이 정권을 심판해 달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일산서구 주민들이 정권 심판을 위해 이번 투표를 기다렸다는 느낌이 받았다. 둘째, 지난 21년 동안 일산 주민들이 저를 키워주셨기 때문에 당선됐다”고 김 당선인은 말했다. 그의 선거운동 슬로건은 ‘문화산업도시로 일산을 밸류업’이다. 일산을 K컬처 글로벌 메카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끄는 문화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 구체적인 추진 전략은 무엇일까? 김 당선인은 하루 16만명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일산이 이미 가지고 있고, 일산에 가장 잘 맞고, 또 일산이 세계 1등 할 수 있는 게 바로 문화산업이다. 놀고, 먹고, 즐기는 것이 산업이 되고 일자리가 되는 문화산업을 정치적 상상력으로 풀어내겠다”며 “일산을 연간 3천만명의 내·외국인 방문하는 도시로 만들겠다.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4개 성장엔진이 연계 가동하면 가능하다”는 성공전략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세계를 휘어잡고 있는 한류를 문화산업으로 키워 일산을 외국인들의 소비도시로 만드는 것이 1차 산업이라면 후방산업은 그보다 100배 더 크다.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에 3D·AR·VR·콘텐츠 관련 후방산업 기업들을 유치해 일산을 세계 1등 한류문화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그의 첫 의정활동 계획은 ‘K-컬처, K-콘텐츠 육성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이다. 김 당선인은 일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도 신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양에는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그리고 올 12월 개통하는 GTX A 등 네 축의 광역철도망이 갖춰져 있고, 인천 2호선이 예타에 들어간다. 광역철도나 광역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교통 편의성이다. 집 현관문에서 철도역(도어 투 스테이션), 회사 정문(도어 투 도어)까지 좀 더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도록 똑버스, 마을버스, 간선버스 등을 더 촘촘히 짜겠다”고 말했다. 고양시정은 19대부터 민주당이 내리 4번 이긴 선거구다. 이제 성과로 유권자들에게 답해야 할 때다. 김 당선인은 “이번 당선은 일산테크노밸리 유치로 시작한 것을 마무리하라는 주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제 목표는 22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날 무렵 장항·킨텍스·이산포IC로 들어오는 분들에게 유치 기업들이 자리 잡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CJ아레나의 첫 공연이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되고 뉴욕타임즈 1면을 장식하는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전용기 화성정 당선인 "‘전용기식 정치’ 보여드릴 것" [당선인 인터뷰]

“주민과 소통하고 호흡하며 한 발 한 발 전진하는 정치가 바로 ‘전용기식 정치’라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4·10 총선에서 신설 선거구인 화성정 지역구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당선인의 각오다. 무엇보다 지역을 먼저 생각하고 민생을 챙기겠다는 뜻이다. 전 당선인은 진석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 조대현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과의 당내 경선에서 이들을 누르고 공천받아 화성정 지역구 출마를 결정했다. 화성정 지역구는 현역 국회의원 3파전으로 큰 관심을 모은 곳으로, 전 당선인은 6만2천457표(55.72%)를 획득해 3만8천207표(34.09%)를 얻은 유경준 후보(국민의힘)와 1만344표(9.22%)의 이원욱 후보(개혁신당)를 꺾고 당선됐다. 1991년생으로 지역구 최연소 당선인에 오른 전 당선인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낼 때와는 다른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4년간 쌓은 실력으로 민생을 중심으로 한 실용적인 정치를 실천해 국민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현 정권아래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의 정권심판에 대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 정부가 총선 민의에 맞게 대오각성하고 국정기조를 완전히 바꿔 민생을 보살필 수 있도록 새로운 정치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전 당선인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출신으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6번으로 제21대 국회에 입성해 120여건에 달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하고 36건이 통과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선거운동기간 수많은 시민들을 직접 만나며 민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고 지키지 못할 그럴듯한 공약만큼 유권자를 기만하고 무책임한 일이 없다고 느꼈다”며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 반드시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구 핵심과제로 동탄·반월의 교통 인프라 개선을 꼽으며 지역 핵심 공약 추진 의지도 보였다. 선거운동 당시 전 당선인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1호선(서동탄-동탄) 연결 및 솔빛나루역 신설 ▲동탄인덕원선 조기 개통 ▲동탄트램 조기 개통 ▲광역 M버스 증차 및 노선 확충 등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화성시정 지역구 주민들은 부족한 대중교통 인프라로 인근 도시로의 이동에 큰 제약이 있다”며 “가장 시급한 문제가 교통인 만큼 시민과 약속한 서동탄역 화성 편입, 동인선 조기 완공, 광역 M버스 증차 등 확실한 성과를 내 매듭 짓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그는 “시민 삶의 문제와 직결된 입법, 정책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시도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공약을 실천해나가겠다”며 “젊은 정치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보다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갈 것을 시민들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당선인은 화성정 주민들에게 “선거운동을 하며 함께 한 시민들의 얼굴이 여전히 선명하다.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 덕분에 국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참 잘한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역구 의원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선택해주신 든든한 우군이 있다는 생각에 항상 힘이 난다”며 “주민들의 칭찬과 채찍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며, 겸손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주민들과 소통하는 심부름꾼이 돼 누구에게 자랑해도 손색없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교흥 서구갑 당선인 “인천을 500만 메가시티로 만들 것" [당선인 인터뷰]

“인천을 인구 500만 메가시티로 만들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수도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3선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서구갑)은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인천시당위원장으로 인천지역 압승을 이끌며 3선 고지에도 올랐다. 그는 “3선 성공 보다 인천과 민주당의 압승에 기여했다는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주민들이 민주당과 저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 불통과 무도함을 심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열심히 일 한 점도 제가 선택 받은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 획정으로 1석이 늘어난 14석 중 1석을 늘려 인천에서만 12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특히 김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여파에 따른 인천지역 일부 후보의 교체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5명의 초선 의원을 국회에 입성시키는 리더쉽을 보였다. 또 김 의원이 출마한 서구갑 지역은 원도심 위주의 선거구 획정으로 민주당 안에서 험지로 분류됐으나, 오히려 4년 전에 비해 더 큰 차이로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김 의원은 앞서 21대 총선에서 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인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이학재 후보와 대결해 득표율 53.23%대 42.5%를 기록하며 승리,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재영입 1호로 불리는 박상수 후보를 상대로 57.59%대 40.37%의 득표율로 차이를 더욱 벌려놨다. 김 의원이 지난 4년간 지역구로 활동한 청라1·2동이 속한 서구을 선거구도 첫 출마한 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56.53%를 득표해 국민의힘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했다. 신설 서구병 선거구 역시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큰 표차로 승리했다. 지역 안팎에선 김 의원이 이 같은 서구지역의 탄탄한 지지를 바탕으로 3선 중진에 올라 인천의 대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은 “서구 주민들은 지난 50년간 높게 솟은 방음벽으로 재산권과 환경권, 이동권의 침해를 모두 감내해왔다”며 “방음벽을 허물고, 인천대로의 지하~지상~공중을 연결해 입체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0년간 멈춰있던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을 국회의원이 되고 3년만에 풀어냈으며, 조기착공에 필요한 설계비로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며 “서구 원도심에 명소로 만들어 내외국인들이 찾는 명품 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의 공약은 지역구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김 의원은 “대표발의 한 인천고등법원 설치법이 국회 마지막 문턱인 법제사법위원회 통과만을 남겨 두고 있다”며 “5월 안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구 주민들이 30년 넘게 고통 받은 수도권매립지 종료 현안도 최대한 이뤄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구를 넘어 인천의 발전을 위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인천은 지정학적으로 매우 뛰어난 곳”이라며 “하늘과 바다, 땅이 열려 있는 축복받은 도시로 수도권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천이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지난 2월 국회에 ‘인천 글로벌경제거점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며 “인천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인천이 경제를 끌어모으고, 도약시킬 수 있는 대한민국의 경제수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천특별법’은 인천을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경제거점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항공 여객·물류, 항공정비(MRO) 등 공항경제권신산업, 바이오·수소에너지 등 첨단산업, 문화·관광사업 등의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에 국제물류특구를 지정, 관세 등의 면제와 각종 자금을 지원하고 인천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해 외국 투자기관에 대한 특례와 입주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으로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인천은 앞으로 인구 500만의 메가시티가 돼야 한다”며 “김포가 서울로 가는 것이 아닌 인천으로 와야 하고, 인천이 부천과 시흥까지 아울러 500만 메가시티로 발돋움한다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 파주을 당선인 "100만 특례시·천만 파주관광시대 열겠다" [당선인 인터뷰]

“기쁨도 크지만, 책임감도 무겁습니다. 저의 승리가 아닌 파주시민의 승리입니다. 저는 그저 파주시민이 차린 밥상에 기호 1번 박정이라는 숟가락을 얹었을 뿐입니다.” 4·10 총선 파주을선거구에서 당선된 민주당 박정 당선인은 경기일보와 인터뷰에서 “뼛속까지 파주사랑으로 100만 특례시, 천만파주관광시대를 3선의 힘으로 꼭 열겠다”며 이같은 당선 소감을 밝혔다. 파주을 지역은 총선전 선거구 획정때문에 박 당선인이 손쉽게 재선했던 지역에 역대 선거결과 보수가 두텁게 형성됐던 광탄면 등이 새로 편입됨에 따라 박방 승부가될 것이라는 예측이 만연했다. 이에 박 당선인은 “당시 선거캠프에 비상이 걸렀다. 비장감마저 감돌았다”며 “모두 신발끈을 단단히 조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자체 판단분석에서 선거막판까지 파주을 선거구를 접전으로 분류하며 이재명대표 투입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 결과 박 당선인은 박빙승부처라는 예상을 깨고 6만4천741표(54.83%)를 획득, 5만3천314표(45.16%)를 얻는데 그친 국민의힘 한길룡 후보를 1만1천427표차로 여유있게 따 돌리며 3선 고지에 성공 했다. 그는 큰 격차의 승리요인으로 “정부에 대한 많은 분들의 분노를 느꼈다. 파주를 더 크게 발전시켜 달라는 바램도 컸다”면서 “정치를 변화시켜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이런 분노, 바램, 요구들이 승인이다”고 분석했다. 박 당선인은 인터뷰 시작부터 선거때 공약했던 50여년된 ‘파주시청사 리모델링’이 선거이후에도 회자된다고 언급하며 자신의 입장을 조금 더 진전 시켰다. 그는 “시청 이전은 중요한 문제”라고 전제하고 “주민, 상인들도 반대하고 시청 주변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리모델링 방안이 우선 검토돼야 한다고 본다. 당정협의 때 리모델링 안을 강력히 제기하겠다”고 파주시와 협의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 당선인이 21대 첫 개원 1호법안으로 제출했던 평화경제특구유치와 관련해서는 “문산읍을 중심으로, 월롱면, 파평면까지 아우르는 곳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구체적 위치도 밝혔다. 특구규모는 100~300만평정도. 개성공단과 같은 단순제조업아닌 해외자본유치가 수월한 로봇, AI, 2차전지, 바이오 등 4차산업이 유치의 중심이다고 부연 설명했다. 올해 정부 본예산 반영이 무산됐던 탄현면 통일동산 전국 최초 국립박물관클러스터조성 예산확보의 구체적인 방안도 내놨다. 박 당선인은 “내년 정부예산에 파주박물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비를 국가 예산에 반영하겠다.문체부와도 합의를 마쳤다”고 공개하고 “국회에서 예산증액까지도 고려하겠다. 이 예산으로 2025년 기본계획에 이어 종합조성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업본격화는 2027년쯤으로 전망했다. 그는 파주을 주민들의 열망이 높은 교통, 교육, 산업혁명 실행 로드맵도 평소 준비가 잘된듯 거침없이 공개했다. 우선 그는 교통혁명으로“ KTX 문산 유치와 GTX-H 신설인데 내년에 제5차국가철도망계획이 수립된다.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어 교육혁명으로는 “교육발전특구와 자율형공립고, 국제예술종합고등학교 설립을 공약했다. 다음달에 교육발전특구 심사가 있다. 통과되도록 도울 것이다”고 구상을 내놨다. 산업혁명으로 “파주를 스포츠산업대표도시와 평화경제특구도시로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말했다. 박정 당선인은 100만특례시, 천만관광시대구상에 대해 “평화경제특구, 교육발전특구가 만들어 지면 인구가 급증한다. 특례시 토대가 된다”며 “탄현, 문산, 파평, 적성, 법원, 조리, 광탄까지, 이제까지 점으로 이뤄진 관광자원을 선으로, 면으로 확대하겠다. 금촌동, 조리읍에 조성되는 스포츠산업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천만 관광시대는 현실이 된다”고 기대했다.

정성호 동두천양주연천갑 당선인 "큰 발전으로 보답하겠다" [당선인 인터뷰]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양주연천갑 당선인은 양주시 최초 5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내에서도 추미애·조정식 의원에 이어 최다선 반열에 올라 향후 당내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선 소감으로 5선의 힘으로 경기북부의 일자리, 교통, 교육, 문화, 복지의 중심 양주를 만드는 큰 일꾼이 되겠다고 밝힌 정성호 당선인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민생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여야가 다시 대화하고 타협하는 정치복원에 매진해 국민을 통합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정성호 당선인은 이번 22대 총선의 의미에 대해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의 민생 무관심, 경제 무대책, 안전 무책임 등 3무(無) 실정에 회초리를 든 중간고사 성격의 선거였으며 또한 국회의원들의 지역활동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희망을 선택하는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낙선한 여당의 안기영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책비전 경쟁보다는 오직 양주 발전을 폄훼하고 흑색선전과 비방에 집중한 나머지 도리어 시민들로부터 호된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당선인은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활동으로 양주시의 숙원사업부터 챙기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선거기간 정부는 일손을 놓기 마련이지만 (본인은) 선거운동 중에도 국제스케이트장 양주시 유치를 위해 대한체육회 이사 면담 주선 등 양주시의 시급한 현안을 챙겼고, 올해 진행될 숙원사업들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조치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국회에 등원하면 양주시가 내년도 각종 사업의 도비 지원 요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살피고, 중앙부처 관계자들과 만나 각종 이행절차가 제때 추진되도록 독려하겠다. 또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법안 재발의를 주도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양주를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우뚝 세워 ‘오직 민생, 더 큰 양주’를 위해 변함없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정의를 표방하며 집권했지만 소위 ‘조국 현상’의 이면에는 대통령 처가 ‘제 식구 감싸기’라는 이율배반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22대 총선에서 민의는 오만 불통한 정권을 심판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라면 채상병 사망사고 등 국민적 의혹사건 해소와 국정운영 정상화에 적극 나서야 옳은데도 오히려 정부 여당 스스로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고 있는만큼 각종 특검법들을 주도적으로 처리하고 민생경제 회생에 전념하자고 야당에 협력을 구해야 한다”고 여권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양주시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거나 완결되지 못한 사업들이 많은 것과 관련, 정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때문에 주요 보조사업들이 지연되고 시 재정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은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제때 준공되도록 하고, 공약사업들은 상위계획에 반영시키고 ‘불가역적’인 국가 직접시행 사업으로 추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장 등 국회 주요보직 도전의사를 묻는 질문에 “국민들이 진영정치로 세대갈등과 이념대립, 양극화를 부추긴 국회를 무시하는 건 당연한 결과다. 여야 대화와 설득, 양보와 타협의 정치를 통해 생산성 있는 국회, 정치적 효능감을 주는 국회로 변화시켜야 한다”며 “(국회의장)역할에 적임자로 평가되고 직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국회의장 도전의사를 내비쳤다. 정성호 당선인은 “지금의 정성호를 이끌고 키워주신 시민들의 성원에 머리 숙여 가슴 깊이 감사드리며 큰 일꾼, 큰 발전으로 보답하겠다”며 “양주는 최근 10년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국에 몇 안 되는 성장거점도시로, 50만 양주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일궈내고, 양주를 경기북부 일자리 경제, 광역교통, 교육복지, 역사문화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쉼없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분당갑 당선인 “분당·판교, 대한민국 미래로 만들겠다” [당선인 인터뷰]

“정부, 성남시와의 소통뿐만 아니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들어 재건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분당·판교가 대한민국의 미래로 나아가게 하겠습니다.” 4·10 총선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에 이름을 올린 국민의힘 안철수 당선인은 8만7천315표(53.27%)를 얻어 7만6천578표(46.72%)의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제치고 여의도행 열차에 탑승하게 됐다. 지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로 분당갑 국회의원에 당선된 안 당선인은 이번 총선을 통해 4선의 고지에 올랐다. 그는 “무엇보다도 분당·판교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운을 떼면서도 “이번 총선은 정부·여당의 국정운영이 민심과 얼마나 괴리되는지 알 수 있는 가늠자였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정운영을 바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 선거 결과로 나타났다”고 촌평했다. 안 당선인의 분당갑 지역은 1980년대 후반 1기 신도시 조성 당시 건설된 30년 이상 아파트가 자리 잡은 곳이다. 이 때문에 그는 주거 시설 개선을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성남시, 정부와의 소통에 주안점을 두는 한편,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령과 국토교통부 기본방침, 성남시 정비기본계획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예정이다. 이를 통한 사업성 확보로 개발 부담금 등 주민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안 당선인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선도지구 지정은 주민참여도, 노후도, 확산 가능성, 이주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남시와 국토부가 정하게 됐다”며 “성남시와 적극 협력해 분당에 선도지구가 최대한 많이 지정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는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 에비타당성조사 재추진 ▲수서~광주 복선전철의 조기 착공 및 야탑-도촌사거리 경유노선 반영 ▲GTX-A 성남역 환승센터 추진 ▲시내버스 체계 개선 등을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안 당선인은 집권당 소속임에도 정부를 향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의대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정부가 유연하게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의료진에 대한 사법 조치를 철회하는 등 열린 자세를 촉구했다. 안 당선인은 “정부, 의사, 환우회, 국제기구가 모인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에서 시기와 규모 등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합리적인 결론을 내도록 해야 한다”며 “의대증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갈등을 키운 책임자들의 경질도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안 의원은 당내에서도 참소리 하는 중진의원의 역할을 도맡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그는 판교 강소연구개발 특구 신규지정을 약속했다. 지난 2020년 도입된 강소특구 제도는 총량관리를 위해 전국 최대 17개 지정으로 제한된다. 더욱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은 다른 광역에 비해 엄격한 잣대로 평가받는 것으로 돼있다. 안 당선인은 이를 수도권 규제 역차별로 판단했다. 수도권에서 1개 광역, 1개 강소특구 방침은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해제돼야 하기에 안 당선인은 그동안 국회 첨단전략산업특위 질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면담 등을 통해 목소리를 내는 한편, 성남 강소특구 신규 지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는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에 최적화된 분당·판교 지역에 대한 수도권 규제 해제를 끌어내겠다”며 “이미 연구거점, 설계역량, 제조기반, 팹리스 공급망, 반도체 수요의 측면에서 분당·판교는 최적의 반도체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역인데, 지방균형발전이라는 획일적 논리로 이러한 강점을 사장시키는 것은 근시안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선거 결과는 승리의 기쁨보다 ‘민심의 회초리’라는 엄중함으로 더 크게 다가왔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은 반성하고, 주민들께 드렸던 약속을 하나하나 지켜나가며 분당·판교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석준 이천 당선인 "수도권·농지 규제 개혁할 것" [당선인 인터뷰]

이천시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 3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송석준 이천시 국회의원 당선인. 송 당선인의 앞으로 국정방향과 이천시민들을 위한 의정을 어떻게 펼칠 지 경기일보가 들어봤다. 먼저 송 당선인은 “힘 있는 3선 의원을 만들겠다는 이천 시민들의 열망 속에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바탕으로 이천시 최초로 3선이 될 수 있었다”며 “3선 의원으로서 이천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이천 발전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송 당선인은 “그동안 이천시에서 기업들을 떠나게 하고 이천시 발전을 가로막았던 수도권 규제·농지 규제 등을 반드시 개혁해 내겠다”며 “초선 · 재선 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했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 GTX-D 및 수서~광주 복선전철 등의 교통 인프라 사업들을 조기에 완공해 정자형 고속도로망과 별표형 철도망을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료격차 해소 및 결혼·출산·양육 전폭 지원, 교육환경 혁신적 업그레이드, 테마형 관광클러스터 등 관광·문화 인프라 구축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송 당선인은 “이 같은 교통망 완성과 규제개혁, 의료‧교육‧관광‧문화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미래첨단 신산업의 적극 유치‧육성 등의 이천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이천시를 지방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상생과 조화’의 명품 가교 거점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2대 선거에서 밝힌 송 당선인의 12대 공약은 의료 및 안전, 결혼·출산·양육, 교육, 도로망, 규제개혁, 복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보훈, 반도체와 신산업, 문화·체육·관광, 농축산, 생활형SOC 등이다. 공약 실행 방안으로 “우선 국비 예산확보가 필요한 부분은 22대 국회에 등원해 해당 공약 관련 정부부처와 상임위 등과 긴밀한 협력 및 예결위를 통해 국비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법령개정 사항은 법안을 해당 공약 이행을 위한 대표발의 또는 공동발의하고 지속적인 모리터링을 통해 해당 법안이 통과되도록 관리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천시의 협력과 시·도비 확보가 필요한 부분은 이천시의회와 경기도 우리당 소속 시의원과 도의원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추진과 지방비 확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특히 반도체나 신산업 등 민간의 협력이 필요한 부분과 국가나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정부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이 되도록 할 예정이고, 불필요한 규제는 개혁해 민간의 자발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3선 의원으로써 앞으로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송 당선인은 “실질적으로 국민께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더 속도감 있게 펼치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겠다”면서 “경제와 민생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국민을 위한 개혁 중단 없이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피력했다. 22대 국회 상임위 활동으로는 “25년간 국토교통부에서 공직경험과 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의 경험을 살려 국토교통위원회 등 해당 분야의 상임위에서 위원장으로 전문성을 살려 일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특히 송 당선인은 자신의 5대 의정철학인 상생과 조화, 새로움, 희망, 건강하고 지속가능성, 중심과 관련된 의정활동과 입법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송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여당 3선 의원로서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 총선을 통해 표출된 준엄한 민심과 민의를 겸허히 수용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족했던 부분은 향후 반드시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는 더욱 낮은 자세로 더욱 간절하게 초심을 잃지 않고 뛰고 또 뛰겠다. 항상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보내주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충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배준영 인천 중·강화·옹진 당선인 “지역 균형발전에 앞장” [당선인 인터뷰]

“중앙에선 여당 재선 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를, 그리고 지역에선 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지원을 이끌어내겠습니다.” 제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 당선인(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어제보다 더욱 발전할 오늘을 일궈 나갈 것이라고 믿어준 주민들의 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배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3곳의 지역 모두에서 앞서며 54.99%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43.89%)를 꺾고 승리했다. 배 당선인은 인천은 물론 전국적으로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했는데도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을 지역 발전을 약속한 간절한 호소가 주민들의 마음에 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선거 운동 기간에 ‘여의도 정치’가 아니라 ‘지역의 발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배 당선인은 강화군과 옹진군에서 각각 63.25%와 63%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또 영종국제도시 조성으로 신도시 인구가 급증한 중구에서도 49.52%의 득표율로 조 후보(49.38%)를 앞서기도 했다. 섬 지역은 기회발전특구를, 중구 원도심은 1·8부두 재개발, 영종은 기업 유치 등의 지역 발전을 기대하는 것이 표심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배 당선인은 21대 임기 중 구체적인 골격을 다진 강화~서울(계양) 고속도로의 조기 완공을 비롯해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강화~신도 대교 건설, 강화 전철 도입 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서검·분지골 어장 확대와 야간 조업·민통선 상향 동시 추진, 문화재·수도권 규제 해제 등 주민과 약속한 공약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공약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미 구체적인 계획까지 설계했다”며 “지난해 국회에서 예산을 확보한 강화~서울(계양) 고속도로 사업은 연내 업체 선정, 내년 실시설계 후 착공까지 이뤄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및 정부부처와 적극 협의해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강화~신도 연도교 사업 역시 조기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를 상대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배 당선인의 재선에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활발한 활동, 그리고 결실을 맺은 것들이 진정한 ‘일꾼’으로서 주민들로부터 다시 선택받은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단순히 ‘보수 텃밭’이란 환경에서 만들어진 승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이번 선거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한 시민이 손을 잡고 지역 발전을 위해 선택하겠다는 목소리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배 당선인은 21대 국회에서 4년간 영종지역의 각종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영종대교 및 인천대교의 영종 주민 무료화,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공항철도와 시내버스 환승 할인, 제3연륙교 착공 등이 그것이다. 그는 “이런 노력들이 젊은 영종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영종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인물이라는 여론을 만들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 때보다 영종의 젊은 층이 2만명 이상 늘어 민주당이 유리했지만, 최종 득표에서 승리한 것이 그 근거”라고 설명했다. 배 당선인은 여당 재선 의원으로서 중구 원도심과 영종도, 그리고 강화군과 옹진군 모든 지역이 발전해 인천의 최고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열정을 쏟아낼 계획이다. 배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주민들이 4년 간의 성과, 그리고 앞으로 일하겠다는 진심을 알아줘 정말 기쁘고, 또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발전을 위해 여당 재선 의원으로서 정부와 더 많이 소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것이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직 주민만을 바라보고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공약을 빠짐없이 실천하겠다”며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좌우명을 매일 되새기며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정식 시흥을 당선인 “최다선...막중한 책임감 느껴” [당선인 인터뷰]

“4.10 총선에서 과분한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흥시민께 감사드립니다.” 시흥을에서 내리 6선에 성공하며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당선인은 “시흥 첫 6선 국회의원이자 국회 최다선으로 막중한 책임감 느끼고 있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조 당선인은 “국민의 삶을 지키고 시흥발전을 앞당기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또한 선거기간 동안 국민·시흥시민께 드린 약속,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 대한 총평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 2년간 민생경제,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와 외교, 국민안전 등 뭐 하나 제대로 해낸 것 없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독선에 대해, 국민께서 준엄한 심판을 내려 주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공천혁신을 통해 새로워진 민주당에게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당 사무총장으로서, 지난 2년간 ‘국민께 신뢰받는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고자 노력했고 뼈를 깎는 공천혁신을 통해 달라진 민주당을 보여드렸다고 자부한다”면서 “무너진 민생경제, 국민안전, 한반도 평화를 복원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에게 주어진 책무로 주도적으로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서 국민께 신뢰받는 유능한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거듭 밝혔다. 자신의 6선 원동력으로는 “그동안 시흥시민께 보여드린 지역성과를 좋게 평가해 주신 결과로 ▲배곧신도시 성공조성 ▲서울대시흥캠 유치 ▲서울대병원 수의계약 절차 돌입 ▲시흥경제자유구역 유치 ▲월판선 착공 ▲거모지구 착공 ▲정왕역세권개발사업 확정 등 시흥의 판을 바꾸는 대형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것이 시민들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풀이했다. 더불어 “더 큰 시흥을 만들어달라는 시흥시민의 염원이 이번 총선 결과로 나왔다고 본다”며 “우리 시흥시는 60만 중견도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더 큰 시흥을 만들기 위해서는 중진의 큰 힘이 필요하다고 시흥시민께서 현명하게 판단 해주신 것 역시 원동력이 되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조 당선인은 이번 22대 국회의 성공 조건으로 “국민께서는 싸우지 않는 국회, 소모적 정쟁이 없는 효율적인 국회, 민생 최우선 국회를 원하고 계신다”면서 “이런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여야 모두 ‘통합과 상생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는 국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민의는 윤석열 정권의 불통과 무능을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살리라는 것으로 22대 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하게 국민의 명을 받들고 실현시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2대 국회의장은 정당정치와 의회정치를 불신하고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고 생각하며, 민주주의와 정치를 복원하는 일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민생을 챙기는 시발점”이라며 “이러한 22대 국회의 역할과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젊고 개혁적이며, 이재명대표, 그리고 당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의장이 필요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 “저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 22대 총선 개혁공천을 성공적으로 이뤄냈고,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총선에서 승리했다”면서 “또한 문재인 정부시기, 이해찬 대표의 정책위의장으로 재난지원금 100% 관철, 균형발전을 위한 예타면제, 검찰개혁(1단계) 완수 등 굵직한 국정과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조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에 맞서 민주당을 지키고 당 사무총장으로 이재명 대표와 함께 총선 승리를 이끌어냈다”며 “국회를 대표하는 의장이 되어 대통령실과 행정부에 대한 빈틈없는 견제와 정치복원을 이루고 민생을 위한 입법과 예산을 최우선해 국민께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추미애 하남갑 당선인 “K-스타월드 공론 모아 재설계” [당선인 인터뷰]

하남시갑 선거구에서 6선 고지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선인이 일찌감치 화제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1순위로 거명되면서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남지역 출신 당선자로 하남시와 지역민이 기대하는 바 또한 적지가 않다. 신도시 개발로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팽창일로로 치닫고 있는 하남시 입장에서 힘이 될수 있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어서다. 6선이란 거물급 정치인을 바라보는 하남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것 만은 사실이다. 22대 총선에서 추 당선인은 상대 윤 대통령 호위무사로 불리는 국민의힘 이용 후보와 끝까지 박빙의 승부를 보이며 쉽지 않은 선거전을 치뤘다. 여러 매체 등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점쳤지만 개표 과정이 녹록치 않았다. 그는 “이런 박빙의 결과는 조직적인 관건선거 속에서 결국 국민과 하남시민이 승리했다는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하남의 새로운 미래! 배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 하남으로, 또 설계중인 교산신도시에 대해서도 분명한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로 가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선 후 파란색 꽃다발을 안겨주신 분은 이태원 참사로 가족을 잃은 분이었는데 약속드린 것처럼 제대로 사고 원인도 규명해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사안에 대해 국회가 제대로 사실을 밝혀내고 억울함이 없도록 할 생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추 당선인은 22대 총선에서 가장 주목 받은 정치인 중 한사람이다. 6선의 입지전적 여성 정치인이자 차기 국회의장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게다가 과거 법무부장관 재직시, 윤석열 대통령과의 검찰개혁을 두고 최일선에서 대립각을 세운 반윤 선봉장이다. 향후 정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제가 이태원 참사 유족처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9개, 이 정권은 9자를 굉장히 싫어하는 것 같다. 이태원참사 특별법, 노란봉투법과 간호법 등 주로 민생에 대한 것과 윤석열 일가의 불법과 반칙비리를 조사하는 특별검사법, 대장동 50억클럽 국정조사 특검 등을 다 거부했다. 국회가 이것을 제대로 똑바로 바로 세우는 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하남에서 부터 앞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범야권이 함께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는 것을 강력하게 항의하고 제동을 걸어 달라는 민심이 투표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혁신법안을 제대로 처리해 내는 국회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양평고속도로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양평고속도로는 가족비리 의혹이 짙게 연루돼 있는 것 같고 변경 자체가 석연치 않다. 원래 고속국도 기능이 교통체증을 분산시키기 위한 것인데 목적에도 어긋난데다 종점부 변경과 시점부도 KDI 조사결과로는 인구과밀 신도심을 통과하게 돼 있다. 그래서 KDI 권고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 된다는 거였는데 무리하게 시점부를 그런 방식으로 설계했다는 것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기 국회에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단호하게 밝혀 내야 하고 지지를 보낸 하남 감일지역민을 위해서라도 자신이 대변해야할 책무임을 강조했다. 또 민선8기 하남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사업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시장 재량으로 개발할 수 있는 시가화 용지 상당부분을 무리하게 미사 지역에 투입하면서 균형발전을 깨뜨렸다. 초이감북지역 물량을 다 이미 소진해 버린 상태에서 무리하게 추진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세대에 물려 줘야할 자원을 탈탈털어 써버리고 소진해 버리는 결과가 된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추 당선인은 “시민들과 소통하지 않은 문제로 이런 것들을 제대로 점검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시민들의 공론을 모아 바람직하게 재설계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