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힐링&뮤직페스티벌 in 여주 2018] 남한강변 별 헤는 밤… 음악에 젖어 ‘행복 충전’

남한강의 가을밤을 배경으로 사흘간 펼쳐진 ‘경기 힐링&뮤직페스티벌 in 여주 2018’이 4만여명의 캠퍼와 관광객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경기일보와 여주세종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여주시와 경기관광공사가 주최한 올해 페스티벌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여주 금은모래강변유원지에서 열렸다. 콘서트는 물론 캠핑, 캠핑요리경연대회, 남한강가요제, 레저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콘서트는 이틀에 걸쳐 ‘록밴드콘서트’와 ‘7890콘서트’로 진행됐다. 12일 열린 록밴드콘서트에는 명실상부 국내 정상급 록밴드인 YB(윤도현밴드)는 물론 마성의 밴드 자우림, 인디씬을 핫하게 달구고 있는 O.O.O(오오오)가 출연했다. 오오오는 ‘거짓말’ ‘나는 왜’ ‘눈이 마주쳤을 때’ 등으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고, 자우림은 ‘영원히 영원히’ ‘헤이헤이헤이’ ‘매직카펫라이드’ 등 10집 앨범 수록곡과 역대 히트곡 등으로 라이브의 정수를 보여줬다. YB는 ‘박하사탕’ ‘잊을께’ ‘나는 나비’ ‘담배가게 아가씨’ 등으로 객석을 흥분의 도가니로 물들였다. 13일 열린 7890콘서트에는 무대 위의 악동 DJ DOC를 비롯해 명불허전 파워풀 보이스의 마야, 올해로 데뷔 28주년을 맞은 영원한 오빠 현진영, 혼성 어쿠스틱 밴드 IRANG(아이랑)이 무대에 올랐다. 현진영은 토끼춤으로 유명한 대표곡 ‘흐린 기억속의 그대’로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었고,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편지’를 불러 또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아이랑은 모모랜드의 ‘뿜뿜’과 ‘BAAM’, 레브벨벳의 ‘빨간 맛’, AOA의 ‘사뿐사뿐’을 메들리로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야와 DJ DOC의 무대에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마야는 이날 무대를 위해 리메이크한 ‘붉은노을’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함성을 받았고, DJ DOC는 특유의 입담과 노래로 객석을 압도했다. 페스티벌의 대미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장식했다. 오후 9시부터 20여분간 터지는 불꽃에 관객들은 서로의 가족, 연인, 친구와 손을 잡으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 류진동·송시연기자 [인터뷰] 이항진 여주시장“전국 최고의 캠핑장… ‘캠핑 문화’ 선도”“제가 우리 민족의 젖줄인 한강의 발원지 태백 검룡소부터 서해까지 604㎞ 구간을 걸어본 바로는 한강물줄기 전체구간에서 여주 남한강변처럼 캠핑하기 좋은 곳은 없다고 자부합니다.”‘경기 힐링&뮤직페스티벌 in 여주 2018’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항진 여주시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캠핑하기 좋은 여주 남한강변에서 2박3일간 가족과 함께 힐링하며 즐기는 여러분들은 진정한 애국자라고 생각한다”라며 “천년고찰 신륵사 맞은편은 남한강 둔치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여주시민을 비롯해 수 천명의 시민들이 캠핑을 즐기며 각종 체험행사와 공연을 관람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더 없이 좋은 곳에서 최상의 행복한 가을 저녁을 만끽했다”라고 말했다.올해로 일곱 번째 캠핑축제를 개최한 경기일보사에 감사드린다는 이 시장은 “이 행사는 여주지역 우수 농ㆍ특산물 판매ㆍ홍보와 지역의 역사와 문화관광ㆍ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행사다라고 평가하고 싶다”라며 “자연과 함께 하는 아름다움의 극치, 삶의 기쁨, 타임머신을 타고 우리가 여행을 떠날수 있다면 이번 캠핑행사에 참여한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그는 “대한민국 시민이라면 누구나 한번 오고싶어하는 꿈에 도시인 여주는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캠핑의 천국이다”라며 “캠핑장 바로 옆에는 김소월 시인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를 떠올리게 하는 강변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캠핑하면서 공원을 찾아 미니어쳐 조형물인 고구려 안압궁과 경주 불국사, 포석정 등을 관람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캠핑 페스티벌이 여주의 대표축제라고 생각한다는 이 시장은 “캠핑축제와 오곡나루축제가 같은 기간에 동시에 개최되면 시너지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날것이다”라며 “내년 행사는 시에서 자체적 예산을 수립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전국에서 여주를 찾아 주신 캠핑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익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며 힐링하며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