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기자
625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을 위한 이천지역 유가족 DNA 채취가 본격 시작됐다. 육군 제7공병여단(여단장 대령 배재철)은 3일 이천시청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전 및 유품 전시회(유품 150점, 사진 50점)를 열었다. 이날 전시회는 625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을 위해 유가족의 유전자 채취 신청을 받기 위한 것이다. 국방부는 625전쟁 당시 전사자 13만명에 대해 2000년부터 유해발굴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6천993구를 발굴했다. 그러나 발굴된 유해 중에서 전사자 유가족을 찾아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총 79구에 불과하다. 7공병여단 노경연 지원참모는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유가족이 유전자 시료를 제공해줘야 한다며 시료 제공은 전사자를 기준으로 친가 또는 외가 8촌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전자 시료 제공을 원하는 625전사자 유가족은 가까운 군부대에 요청하거나, 인근 보건소에서도 가능하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의 명소 설봉공원 앞 3번 국도변에 위치한 노후 주택단지(3만2천489㎡)가 새롭게 단장된다. 이천시는 설봉주택을 포함한 관고동 226번지 일원을 이천 관고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 면적은 3만2천489㎡며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230%)으로 경기도 도시계획(분과)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됐다. 이번 주택재개발사업으로 포함된 설봉주택은 1980년대 초 건축돼 건물의 안정성은 물론 도시경관 등의 이유로 지금까지 이천지역 대표적인 주택재개발사업 1순위로 꼽혀 왔다 하지만 주택재개발사업 자체가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선행 절차가 해결되지 않아 지금껏 진척을 보지 못해 왔다. 조병돈 시장은 주민들의 숙원 해결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는데 이번에 주택재개발사업이 확정돼 기쁘다며 앞으로 주민이 원하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주택재개발사업은 35만 계획도시 건설 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 관고동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은 이천시 건축과에서 관계도서를 열람 할 수 있고 이천시 홈페이지(www.icheon.go.kr)에서 고시문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성희롱 파문으로 징계를 앞둔 이천 A초등학교 교장이 징계수위를 낮추기 위한 로비사실에 휘말리면서 이천지역 시민ㆍ학부모 단체 및 노조의 반발을 불러오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천여성회, 전교조 이천시지부, 이천시공무원노조, A초 인조잔디를 반대하는 학부모 모임 10여명은 3일 오전 이천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교장의 즉각적인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교장은 회계직 여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가슴 사이즈가 얼마냐, 또는 여직원을 앞에 두고 사무실 책상의 수석을 가리며 여성의 신체부위에 빗대어 말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면서 특히 회식자리를 만들어 여직원의 참여를 종용, 술을 강요하거나 술을 따르도록 했고, 만약 회식에 불참하면 따로 불러 훈계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런 교장의 비위사실이 도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돼 직위해제된데 이어 오는 10일 징계위원회 징계를 앞두고 있다면서 그러나 자중과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할 교장이 최근 측근과 교육계, 정계 사람들을 앞세워 자신의 징계수위를 낮추기 위한 전방위 로비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천여성회 강연희 회장은 현재 자신이 재직 중인 학교 교사들에게 친목회장 명의로 탄원서를 작성하도록 하는 행동에 대해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이는 교육현장에서 불의에 타협하도록 유도하는 반교육적 행위며 성희롱 피해 당사자가 근무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는 제2차 성폭력에 해당하는 범죄행위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이천 A초 교장에 대한 감사에서 이같은 유형의 비위사실을 적발하고 지난달 9일자로 직위 해제했다. 이 교장은 여직원 성희롱 파문외 업무시간에 상습적으로 골프를 치러 다니고 심지어 인터넷 블로그에 관련 사실을 자랑스럽게 게재한 것으로도 감사 결과 확인됐다. 그러나 해당 교장은 업무 중 골프를 한 행위에 대해선 인정했지만 성희롱 사실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지역 내 4대 사회악, 저만치 물렀거라 이천경찰서(서장 임국빈)가 2일 주민 통행이 빈번한 창전동 중앙통 주변에서 어머니자율방범대 등 시민과 함께 합동 순찰활동을 가졌다. 이날 합동 순찰은 성폭력과 학교폭력 등 4대악 근절 프로그램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자율방범대와 어머니자율방범대, 시와 교육청 공무원 등 민ㆍ경ㆍ관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불법전단지 없는 아름다운 거리문화 문구가 적힌 프랭카드를 앞세우고 직접 주민들과 맞대면 하면서 깨끗한 살기좋은 거리문화 조성을 부르짖었다. 이천경찰서 임국빈 서장은 살기 좋은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과 경찰이 공감하고 소통하며 함께 나아가는 협업과 자위방범체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시민과 협업을 바탕으로 4대 사회악근절에 총력을 기울여 모두가 안심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안전한 이천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아이들과 어디를 가야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5월 가정의 달이 됐다. 어린이날, 한국도자재단 도자조형테마파크 세라피아에서는 도자와 함께 하는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도자 봄 축제, 꽃도미(花陶美)축제가 한창인 이천 세라피아에는 1박2일 힐링캠프와 체험형 전시 도자와 함께하는 에릭칼 한국 특별전 등이 주목된다. 또 도자 이벤트 도자나무소원달기, 여기에 어린이날 특별 공연 브레멘음악대와 매직쇼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세라피아의 인기 프로그램, 1박 2일 힐링캠프는 도자와 함께하는 가족 캠핑 프로그램이다. 창조센터, 토야지움 등 전시관 관람과 함께 옹기 만들기, 흙놀이, 물레 아카데미 등 이색적인 도자 체험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세계 동화계의 거장 도자와 함께하는 에릭칼 한국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총 68점의 원화 전시와 영어 애니메이션 감상, 전시 연계 도자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알차다. 또 이색 도자 이벤트 도자나무소원달기는 대규모의 도자나무에 어린이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소원을 적어 꾸민 종(鐘)을 달고, 나무에 달린 선물상자를 떼어가는 도자 이벤트다. 선물상자에는 도자피리를 기본으로 고가의 달항아리 부터 도자 접시 등 다양한 상품이 복불복으로 들어 있으며 참가비는 5천원으로 꽃도미 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브레멘음악대는 동화를 각색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공연으로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의 재밌는 연기와 퍼포먼스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클래식과 가요, 올드 팝송 등 다양한 음악에 화려한 비보잉 공연까지 곁들여진 화려한 공연으로 4일 오후 2시, 3시 30분 두 차례 열리는 무료공연이다. 마지막으로 5일 2시에는 어린이에게는 꿈과 환상의 세상을 보여주고 어른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마술쇼가 열린다. 마술쇼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여 진행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더 흥미롭다. 마술쇼 역시 무료로 진행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지역 내 장애인들의 일자리 걱정이 한층 가벼워졌다. 이천시는 2일 장애인 대상으로 한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이천시장애인재활근로작업장을 새롭게 단장, 오는 10일부터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새로운 법인으로 출발한 근로작업장은 4월 한 달 동안 근로 장애인 및 직원채용, 시설정비를 완료했다. 공개 모집을 통해 근로작업장 운영 주체로 선정된 신망애복지재단은 향후 5년 동안 70여명의 근로 장애인과 함께 직업재활을 실시하고 작업장에는 3개의 LED 공정라인과 15대의 봉투제작 기계 설비를 갖춰 LED조명 등 조립품과 비닐봉투를 생산, 올 한해 10억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목표로 매년 매출액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LED 산업은 미래 주력산업 9가지의 부품소재산업 중 하나로 소비전력이 낮고 수명이 길어 친환경제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전문 기술이 없더라도 단기간 훈련을 통해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인기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근로작업장은 지난해 LED 조명 조달판매 1위 기업체인 (주)솔라루체와 MOU를 체결해 생산제품 전량을 납품하게 됐다. 조병돈 시장은 비장애인 조차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서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상상을 뛰어 넘을 정도로 어렵다면서 장애인들이 직업을 갖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근로작업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녹색어머니연합회가 이천지역 학생 통학로 교통사고 제로화 홍보대사로 나섰다. 녹색어머니회연합회와 이천경찰서는 지난 30일 녹색어머니회 연합회장인 김혜영씨(증포초)를 비롯한 회원 20여 명과 교통질서확립추진위원회, 이천모범운전자회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3년도 이천녹색어머니연합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은 연합회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전임 김정화 회장 등에 대한 감사패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국빈 서장은 올해 이천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률 제로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회원 모두가 교통사고 예방 및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면서 이천경찰서도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SK하이닉스와 연계하는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이천 광역소각장) 열판매 사업이 일부 반대 의견에 부딪혀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특히, 열판매로 얻을 수 있는 연간 15억원에 달하는 수익금이 고스란히 누수되는 결과로 이어져 사실상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일 이천시 등 관계자에 따르면 이천시를 비롯한 여주, 양평, 광주, 하남 등 5개 시군은 1년 전부터 광역소각장 열판매 방식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열판매 방식 전환은 동부권 광역소각장에서 생활쓰레기를 소각해 발생하는 폐열로 스팀(중기)을 만들어 10.2㎞ 떨어진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까지 연결, 판매하는 방안이다. 광역소각장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까지 연결되는 열배관 설치 등에 필요한 250여억원(추정치)은 SK하이닉스 측이 부담하는 대신 스팀판매 대금의 일부를 투자비로 회수하는 방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1t당 처리비용이 6만원에서 4만1천원으로 줄어 연간 15억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 그동안 5개 시군이 부담해 온 운영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5개 시군 관계자와 주민 등으로 구성된 광역소각장 운영위원회는 열판매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위험 부담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따라 현지시찰 등 전문가 의견까지 청취해 사실상 열판매 사업 확정을 앞둔 상태였다. 그러나 5개 시군 관계자와 주민 등으로 구성된 광역소각장 운영위원회 소속 일부 이천시 위원들이 반대 의견을 제기하면서 사업이 장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이들의 주장은 연간 15억원 규모의 수익금 전액을 이천시에 귀속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이천시의회도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이천시에 전달, 사실상 사업을 가로막고 있는 형국이다. 이천시의회 관계자는 사업 결정권이 없는 의회 공문은 건의 차원이지 강제권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합리적인 방법으로 풀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근 A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을 독려해야 할 이천시 일부 관계자들이 오히려 사업을 가로막고 있어 이해 할 수 없다면서 예산절감 차원에서라도 하루 빨리 사업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 11만4천644㎡ 부지에 들어선 광역소각장은 이천시 등 5개 시군이 공동으로 설치, 지난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5개 시군이 부담하는 연간 운영비는 48억여원으로 시군당 10억여원에 달하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육군 제171연대(연대장 정승기)와 국립이천호국원(원장 윤종오)은 1일 청소년 나라 사랑 정신함양 및 국립묘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육군 제171연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은 상호 협약서 교환 후 병영체험과정 등을 시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앞으로 청소년의 병영체험 등 나라 사랑 체험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각종 보훈행사, 합동 안장식 및 명절 연휴기간 병력지원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희생공헌 정신을 기리고 안장자 유가족의 편의를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정승기 연대장은 청소년의 체험교육장을 지원하고,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계신 이천호국원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동아어린이집 원생 50여명은 25일 이천호국원을 찾아 나라사랑 체험교육을 가졌다. 이날 원생들은 현충탑 참배한 후 묘역에 올라가 안장 돼 있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공헌 정신을 배우면서 나라사랑 퀴즈대회에 참여했다. 또 일부 원생들은 묘역에서 또랑 또랑한 목소리로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만세!를 목청높여 외치면서 안보, 애국 정신을 배웠다. 원생들은 이어 호국원 잔디운동장에서 태극기를 들고 게임을 즐기면서 의미있는 나라사랑 봄 나들이를 마쳤다. 이천호국원 관계자는 요즘 수도권 각 지역에서 호국원이 운영하고 있는 나라사랑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호국영령의 안식처이자 안장자 유가족의 내 집 같은 국립묘지가 나라사랑에 대한 마음을 키워 갈 수 있도록 호국공원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