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규 기자
안양시가 평촌신도시 내 교량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최근 성남 분당구 정자교 붕괴사고와 관련해 지역 교량을 선제적으로 점검에 나서 시민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10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평촌신도시 내 내비산교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분당 정자교가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지역 잔체 교량 87곳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시작해 6월까지 완료하기로 한 정기 안전점검을 앞당겼다. 주요 점검사항은 교량의 바닥판 균열과 주요부재 등의 손상 정도이다. 시는 안전점검에 나서 결함이 확인되면 정밀 안전진단 실시 및 정확한 원인을 신속하게 분석해 즉각 보수·보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특히 성남시 정자교와 같은 상수도관 점유 교량·평촌신도시 내 교량·안전등급 C등급 교량 등 26곳은 30일까지 긴급 안전점검한다. 그 외 나머지 교량 61곳에 대한 안전점검은 다음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 안전은 정책의 최우선”이라며 “교량을 포함한 도로시설물을 철저하게 관리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교량의 안전등급(A~E등급)은 A등급 5곳, B등급 63곳, C등급 19곳 등이다.
신성이엔지가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소개한다. 10일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12~14일 열리는 제2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고효율·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선보인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차세대 기술로 손꼽히는 N타입 탑콘(TOPCon) 셀 기반 양면형 태양광 모듈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발전효율을 높이는데 유리한 N타입 웨이퍼에 얇은 산화막을 형성, 전자의 이동 속도에 의해 효율이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또 ‘550W 고출력 양면 모듈’은 대면적 태양전지(M10)가 적용됐다. 탄소검증제도에 맞춰 1등급을 취득한 상태로 태양광 모듈 제품의 친환경성 강화,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등에 기여하고 있다. 강이나 호수, 바다 등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상형 태양광 모듈’도 전시한다. 염분이나 높은 습도에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을 높였다. 신성이엔지는 수상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 등 크고 작은 국책 과제에 참여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환경부가 2030년까지 총 1.1GW 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 증설 계획을 밝힌 만큼 향후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RE100 달성을 위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신성이엔지는 용인스마트공장의 지붕 및 유휴 부지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공장 가동의 4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 탄소 96% 감축을 실현하고 있다. 이 같은 노하우와 경험 등을 공유하며 국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돕는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N타입을 넘어 발전 효율의 최상위로 평가받는 HJT, 페로브스카이트 셀을 활용한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태양광 발전 사업자와 RE100 수요자를 연결하는 개방형 플랫폼 출시로 재생에너지 거래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강유역본부는 수원특례시 등 9개 지자체와 지하시설물의 안전관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지하 시설물(상·하수도 관로, 가스공급시설, 전기·통신설비 등)이 복합적으로 매설된 도심 도로구간에 대한 통합 안전점검을 위해서다. 10일 K-water 한강유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빈발하고 있는 싱크홀 사고와 지반침하에 대한 안전우려로 지난 2018년 1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다. 이에 따라 시설물 관리기관은 매설물 주변 지반에 대해 안전관리 규정 수립, 육안 점검, GPR 지반탐사를 시행해 지하매설물 주변 공동(公洞)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시, 경기도, 강원도, 충북도의 주요 도로에 500㎜ 이상 상수관로 598㎞를 매설해 운영·관리 중인 K-water 한강유역본부는 더욱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관련 지자체에 지하시설물 통합 안전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까지 서울특별시와 수원특례시 등 광역시급 대도시를 포함한 9개 지자체와 상수관로 231㎞에 대한 지하시설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들 지자체와 맺은 협약에는 수원지역 지하시설물에 대해 ▲통합 정보체계 구축 ▲합동 안전 점검 ▲안전 매뉴얼 정비 ▲노후 지하매설물 관리 ▲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별 신속한 대응·복구가 포함됐다. 이로써 지반 공동 조사를 합동으로 시행해 시설물 관리자 간 중복조사를 방지할 수 있어 조사비용의 절감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승환 K-water 한강유역본부장은 “수원특례시는 대도심 구간으로 수도권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관로가 매설돼있는 중요 관리 지역”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관리에 더욱 내실을 다지고, 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24개 지자체에 업무협약을 제안해 공동조사에 소요되는 국가 예산을 절감하고, 노후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가 도로를 개설하는 과정에서 확정측량을 하지 않아 3년 만에 다시 도로 개설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과천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0년 서울시로부터 사업비를 받아 2-62호 도로(주암동41-3번지 일원)를 개설했다. 그러나 시는 공사 당시 시공측량만 한 채 확정측량을 하지 않아 8m의 도로 폭이 나오지 않는가 하면 일부 도로는 5명 소유의 사유지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경기도가 단절 토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기 위해 지난해 9월 2-62호 도로를 실측한 결과 밝혀졌다. 이 때문에 도로 인근 토지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지 않았다. 시는 단절 토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기 위해 지난달 사업비 3억5천만원을 들여 도로 확장공사에 착수했고, 빠르면 다음달 마무리될 전망이다. 결국 시의 행정실수로 인해 단절 토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늦어진데다 예산 3억5천만원만 낭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주민 A씨는 “도로 개설공사를 시행할 때는 반드시 지적 측량을 해야 하는데도 시는 기본을 지키지 않아 막대한 예산을 낭비했다”며 “특히 시는 사유지를 도로에 포함하고도 아무런 보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2-62호 도로는 서울시가 강남순환도로를 건설하면서 보상차원에서 개설한 도로”라며 “당시 인근에 도근점이 있어서 시공 측량만 실시해 약간의 오차를 생겨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재공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지청장 김성훈)이 후원하고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안양지역협의회가 주최한 ‘학·폭 및 법교육 강사전문화 교육’이 지난 7일 안양지청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교육은 헌법 정신과 가치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민주시민 의식 함양 및 법과 질서를 존중하는 문화 구현을 기본으로 학교폭력 ‘멈춰’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위한 강사 양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교육에 앞서 김성훈 지청장은 학교폭력 예방교육 자원봉사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등 총 38명을 신규 위촉했다. 유제욱 청소년위원협의회 위원장은 “학교폭력 예방 및 법전 문화교육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돼 기초질서를 지키고 학교폭력이 줄어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성훈 지청장은 “학교폭력은 정부가 4대 악 중의 하나로 규정한 심각한 사회 문제다. 법무부와 검찰 모두 관심을 갖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지만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범죄예방협의회에서 지속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부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안양지역협의회는 올해에도 안양·과천·군포·의왕시 등 지역 내 초등학교의 교육 신청을 접수해 상·하반기로 나눠 출장강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9일 오전 5시12분께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80여명과 장비 31대 등을 동원해 화재 발생 30여분만에 불을 껐다. 이 화재로 주민 40여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5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5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해당 아파트 한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신성이엔지 등 8개 기업들이 과천에 둥지를 틀면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6블록에서 스마트-K빌딩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 우윤화 시의회 부의장,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4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스마트-K빌딩은 갈현동 425-2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1만7천285㎡,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져 지난해 11월 사용 승인을 받았다. 신성이엔지와 선진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경동엔지니어링, 일성신약, 경동제약,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뉴젠스, 종합건축사사무소근정 등 8개 기업이 입주했다. 스마트-K PFV는 기존 갈현동이 원문동과 갈현동으로 분동이 되면서, 오는 5월부터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운영되는 갈현동 행정복지센터 임시청사로 쓰일 공간을 건물 1층에 공공기여로 제공하고, 시민을 위한 정기 장학금 지급 등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스마트-K 빌딩 내 8개 기업의 입주 및 신사옥 준공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입주 기업의 과천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며 “입주 기업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시도 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은 “과천시는 더 높은 도약을 가능하게 할 새로운 터전이다”며 "더 빠르게 큰 성장을 이뤄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전했다.
과천시가 환경사업소의 신속한 이전을 위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6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과천지구 내 양재천과 막계천 합류부(과천동 555-2번지 일원)에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는 12만㎡의 대규모 공원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이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와 관련해 환경부와 협의가 필요한 기본계획, 재원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점, 설계경제성(VE)‧설계 자문에 대한 자체 검토와 심의가 이뤄져 소요기간의 최소화 등을 통해 준공 시일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공하수 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총 사업기간은 인·허가 및 공사기간, 시운전을 포함해 총 7~8년이 소요된다. 사업 기간을 고려하면 2031년 준공 예정이지만, 시는 지역 내 공공주택 재건축과 3기 신도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허가 승인 절차 병행 추진 등으로 준공 시일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한국환경공단의 풍부한 사업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차질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기온으로 예상보다 일찍 핀 벚꽃잎이 봄비로 떨어지게 되자 축제를 기획한 경기지역 민관이 못내 아쉬운 속내를 털어놓고 있다. 5일 일선 시·군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달 수도권 지역의 연평균 기온은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8.6도로 평년(5.5도)보다 3.1도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여기에 전날 오후부터 6일 저녁까지 최대 60㎜의 비가 내리면서 길거리를 수놓았던 벚꽃잎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그럼에도 오는 7~9일 주말과 휴일을 맞아 벚꽃축제를 준비한 상당수 지역사회는 주민들과의 약속 사안인 만큼 행사를 일정대로 연다는 방침이다. ‘2023 만석거 벚꽃축제(7·8일, 만석공원)’를 예고한 수원특례시 장안구는 음악회 등 부대 프로그램이 있는 만큼 행사를 그대로 개최한다. 또 수원특례시 영통구 매탄3동은 ‘제1회 매여울 벚꽃축제(8일, 매여울근린공원)’에서 어린이 사생대회의 참가 신청을 접수했기에 일정 변경 등은 없다는 입장이다. 안양시는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로 주민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자 오는 8·9일 석수동 일대에서 벚꽃축제를 애초 일정에 따라 연다. 그러나 벚꽃잎의 낙화로 ‘벚꽃 없는 벚꽃’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자 일부 지방자치단체 등은 세부 계획 변경 등을 고민하고 있다. 부천시는 8·9일 도당산 벚꽃축제를 앞두고 이날 오후 주민자치단체 회원들과 일정 변경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대학 개방 행사의 일환으로 ‘벚꽃소풍’을 준비한 평택대는 푸드트럭 운영, 버스킹 공연 등을 계획했지만 일부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도내 한 시·군 관계자는 “하늘을 수놓는 벚꽃잎 아래 행사를 열었다면 더 많은 시민들이 몰려 지역 상권까지 북적였겠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못해 속상할 따름”이라면서도 “부대 행사가 계획된 데다 기나긴 코로나 사태 끝에 열리는 행사이기에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원협의회가 지역 현안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시민환원 등을 위해 과천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원협의회는 지난 4일 과천시와 당정협의회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기식 당협위원장과 신계용 시장, 김현석 경기도의원,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당협과 시는 한예종 유치,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시민환원, 과천공공주택지구 현황보고 등 주요 지역 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통령 공약사항인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시민환원 부분에 대해서는 당정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공동대응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기식 당협위원장은 “이번 당정협의회를 통해 시가 진행 중인 주요 사업들에 대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이 자리에서 논의된 안건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 및 주민안전을 위해 당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정부 및 중앙당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협위원장으로서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