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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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지식정보타운 입주예정사 '취득세 감면 혜택'

과천시의 노력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 입주 예정 기업 705개사가 취득세 감면 혜택 연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2일 과천시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의 취득세 등 감면혜택이 오는 2025년까지 연장하는 ‘지방세 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개정안은 법사위와 본회의 심의 및 의결을 남겨두고 있다. 당초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설립자와 수분양자 등에 대해 취득세 50%를 감면해주는 ‘지방세 특례제한법’은 지난해 12월31일을 기점으로 일몰돼 올해 1월1일 이후 지정타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신계용 시장과 과천시 공무원, 김동연 경기지사, 이소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들의 협력을 통해 지정타 조성공사 지연 현황과 기업의 입주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며 해당 법안이 연장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고 협조를 구했다. 시의 이런 노력에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에 대해서 오는 2025년까지 취득세를 35%를 감면하는 내용으로 개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수도권 내 지식산업센터에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취득세 감면 혜택을 종료하고자 했으나 시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개정 노력으로 법률안을 전격 수정하게 된 것이다. 신 시장은 “시는 앞으로도 지정타 입주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해나갈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정타 지식기반산업용지 27개 블록 중 14개 블록이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되며, 705개사가 입주 예정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 ‘市 승격 50주년’ 다양한 문화사업 [인사이드 경기]

올해 안양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여느 때보다 역동적이다. 전 국민 대상으로 50주년 기념 슬로건을 공모해 ‘안양! 성장의 50년, 비상하는 100년’을 선정했다. 시민의 행복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50년간 일군 과거의 영광을 뛰어넘어 100년 미래 안양을 그려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닦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문화 분야에서 그 역할을 담당하며 올해 시 50주년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로 여는 ‘상상공간’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2005년 안양유원지를 안양예술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대형 프로젝트로 시작했다. 23개국 71팀이 참여해 유원지를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변화시키며 지역공동체 안에서 예술이 어떻게 능동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실험해 보는 장이 됐다. 이후 2, 3년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시민의 삶과 예술을 접목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8월25일부터 11월2일까지 안양예술공원과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5개국 45팀이 참여하며 ‘7구역-당신의 상상 공간(ZONE 7- Your Imaginary Space)’이라는 주제 아래 도시의 공공예술을 상상 공간의 개념 위에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야외전시와 함께 실내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건축형 파빌리온, 구조적 모뉴멘트, 공공 조각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아트, 무형의 콘텐츠 등을 소개하고 전시와 국내외 학술프로그램, 강연, 투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안양박물관 기획전시 ‘잊지 못할 도시: 安養’ 안양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안양박물관에서는 안양의 근현대사 자료와 함께 1970년대 안양도시계획도, 안양역으로 표기된 철도지도, 경기부흥총람 등 미공개 유물과 자료 200여점으로 ‘잊지 못할 도시: 安養’ 특별전을 7월에 개최한다. 이번 기획 전시는 1970년대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공업 관광도시에서 스마트 도시로 발돋움한 과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양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안양지역의 상징물을 활용해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 안양을 빛낸 아티스트 임현정·선우예권 ‘초청 공연’ 평촌아트홀에서는 안양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안양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현정과 선우예권을 초청해 ‘안양을 빛낸 아티스트’ 시리즈 공연을 진행한다. 임현정은 음악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천재 피아니스트로 역사상 최연소로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녹음하고 전설적인 음반사 EMI에서 앨범을 발매해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와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클래식계의 돌풍을 일으켰다. 임현정의 공연은 4월9일 평촌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이어 2012년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2013년 센다이 음악 콩쿠르 1위, 2014년 방돔 프라이즈 1위,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2017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인 피아니스트 중 국제 콩쿠르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우예권을 초청해 10월15일 오후 4시 평촌아트홀에서 공연한다. ■ 한국 실경산수화의 대가 오용길 초대전 안양에서 출생하고 안양에 거주하며 안양을 대표하는 한국 실경산수화의 대가인 오용길 작가를 초청해 5월23일부터 6월18일까지 평촌아트홀에서 ‘오용길: 마음을 담은 풍경, 안양’전을 개최한다. 오 작가는 전통적 수묵산수만을 고집하던 화단에 ‘현대적 표현 형식’을 담은 수작을 잇달아 내놓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1973년 국전에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시작으로 월전미술상, 의재 허백련예술상, 이당미술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며 화단을 장악했다. ‘21세기판 겸재’, 실경산수의 거장이라는 평을 받으며 한국 화단을 이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안양의 자연, 예술, 도시 풍경을 담은 신작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 시민이 있는 곳, 그곳이 축제의 무대 안양을 대표하는 안양시민축제는 기획 단계부터 시민이 참여해 방향성을 결정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다.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 출연자가 4천여명에 달할 정도의 큰 규모와 관람 인원이 3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축제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출연자와 관람 인원은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만큼은 여전하다. 올해 안양시민축제는 시민 참여와 함께 ‘춤의 도시 안양’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춤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워 9월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축제 외에도 경기도 대표 벚꽃 군락지인 안양천 일대에서 벚꽃 개화에 맞춰 진행하는 ‘안양충훈벚꽃축제’를 비롯해 안양시 31개 동의 마을축제를 지원하는 ‘문화예술 마을축제’ 사업과 시민의 일상으로 찾아가는 ‘온-마을 예술마당’ 등을 통해 안양 곳곳을 축제 무대로 전환시키고 있다. ■ 다양한 지역예술활동 지원사업 추진 축제, 공연, 전시 등 문화사업의 초석은 ‘예술활동 지원’에서 비롯된다. 안양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생애 최초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첫 데뷔 무대를 지원하고 ‘신진예술가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모든예술31’ 사업을 통해 전문예술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의 문화활동 저변을 확대시키고 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도시로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시민이 문화예술로 풍요롭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인터뷰 박인옥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 마련” 박인옥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는 “2023년 안양시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재단은 풍성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시민들과 함께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 공연, 기획 전시 등을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50주년에 맞춰 4년 만에 개최하는 행사로 25개국의 작가와 단체가 참여해 8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규모 있는 전시 개최 외에도 시민과 지역예술인의 참여 확대로 지역문화 예술 공동체가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교통대란 우려…市, 관련 교통대책 마련

과천시가 과천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에 대한 시내버스 증차 등 관련 대중교통대책을 마련했다. 20일 과천시에 따르면 지정타에는 내년까지 기업 118곳이 들어서 근로자 2만7천여명이 들어오고 2025년까지는 공동주택단지 12곳에 총 8천235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수도권 전철 4호선 지정타역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교통대란을 겪을 것이란 우려(경기일보 2022년 11월20일 10면)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정타 버스노선 투입 등 관련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6월 준공 예정인 지정타 S1블록(오르투스·435세대)이 입주 전 주변 교차로 개통과 도로 정비를 진행한 뒤 입주시기에 맞춰 버스 노선 투입을 준비 중이다. S6블록(벨라르테·504세대)에 대해선 추가로 버스 증차를 진행한다. 현재 S6블록 주변 정류소에는 2개의 노선버스가 운행 중이지만, 배차간격이 길어 추가 정차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시는 S1블록의 입주시기에 맞춰 S6블록 버스 증차 등을 통해 배차간격을 단축해 이 일대 대중교통난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S9블록(제이드자이·647세대) 일대 교통혼잡도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 출근길 S9블록 입주민의 차량과 펄어비스 사옥으로 진입하는 차량 때문에 도로가 혼잡한 실정이다. 이에 펄어비스 사옥으로 출근하는 차량이 집중되는 시간에 탄력적 신호 운영을 통해 혼잡을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정타에서 원도심 방향 보행여건 개선을 위해 S1~에어드리공원 횡단보도 설치도 추진하는데, 시는 차량 통행 및 보행 여건을 고려해 임시 횡단보도 설치에 대해 경찰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많은 생활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지정타 입주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안양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 50여곳 ‘참여의향서’ 제출

2조원대 사업비가 투입되는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이하 박달스마트밸리)에 50곳이 넘는 업체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여러 논란을 거듭한 끝에 이뤄진 민간참여자 공모에서 수많은 업체가 관심을 표명해 일단 ‘사전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안양도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최근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의 사업참여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 사업참여의향서는 다수의 대기업과 건설사, 금융사 등 특수목적법인(SPC) 54곳의 업체가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참여의향서는 말 그대로 사업신청서와 각종 서류, 증빙자료, 사업계획서를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해 작성·제출할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밝히는 것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달 31일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 민간참여자 공모 공고를 냈다. 1~3일까지 접수를 받은 뒤 7일 사업설명회를 진행했고, 사업설명회에 참여한 민간참여자에 한 해 8일부터 9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받은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업체에서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이 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며 “사업비가 높은 많큼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일원에 부지 328만㎡(군 용지 299만㎡, 기타용지 29만㎡)에 4차산업 육성을 위한 친환경 첨단산업, 주거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군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군에 기부하고 나머지 탄약시설을 국방부로터 양여받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32년까지 예정됐고, 2조2천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공사는 SPC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PFV 설립 자본금은 50억원으로 한다. 출자비율은 공공 50.1%, 민간49.9%로 추진한다. 공사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받은 업체에 한해 자료 열람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관련 절차 등을 거쳐 오는 5월 민간참여자 지정신청서 및 사업참여계획서를 제출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후 진행되는 절차도 관련 규정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안양 관양고 주변 개발 발파 진행… 연말까지 부지 조성 마무리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본발파가 진행되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연내 부지조성 공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16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지 동측에 대한 발파공사를 진행 중이다. 기반시설 공사 중 동측 사업지에 암석으로 이뤄진 지반을 발견해 이를 파쇄하기 위해 발파공법으로 진행하게 됐다. 현재 발파는 3회 이뤄졌고 이달까지 12회 시행된다. 시는 관양고가 방학 중이어서 학생 안전 등을 고려해 이달까지 발파를 마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관양고 학부모운영위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지 동측에 대한 시험발파를 실시했고 이후 본발파 관련 협의를 마치고 관할 경찰서로부터 발파허가 등을 받은 뒤 공사에 들어갔다. 아울러 시는 8월 해당 사업지 서측에 대한 본발파도 8차례 진행하고 올해까지 부지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관양동 521번지 일원 15만7천여㎡에 2천20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1천345가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안양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을 맡았다. 2019년 2월 현 부지에 개발제한구역을 풀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해당 사업은 행복·청년주택 등을 공급해 서민·청년 주거복지에 기여할 것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같은 해 5월 부지 조성에 착수했으나 환경영향평가 과정서 사업지 내 맹꽁이 서식이 확인됐다. 맹꽁이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호받는다. 이에 시는 한강환경유역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뒤 맹꽁이를 사업지 주변 원형보전지에 포획·이주를 마치고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관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어려움이 없어 올해 중 부지 조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과천농협

오는 3월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과천농협 조합장 자리를 두고 2명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이경수 현 조합장과 이효철 해피식물원 대표다. 이번 선거는 과천시가 각종 개발사업으로 지역이 커지는 만큼, 이에 발맞춰 농협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는 것이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재선에 도전하는 이경수 현 조합장은 과천시의회 3선 의원 출신으로, 2019년 3월 치러진 조합장선거에 도전해 52.93%를 얻어 당선됐다. 당시 이 조합장은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발계획에 따라 과천농협 본점을 신도시 지역으로 확장 이전하고 영업이익 극대화를 통해 조합원에 대한 배당 확대, 환원사업 증대, 영농자재 지원 비율을 확대해 조합원의 실익을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신도시인 갈현동 지역에 지점 2곳을 증대해 개발지역과 함께 과천농협의 규모를 키우고 싶다는 포부다. 이 조합장은 “과천농협은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조합원들과 함께 과천농협을 더욱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과천시 농촌지도자연협회장과 과천향교 유도회장, 과천농협 대의원·이사 등을 역임한 이 대표는 농협에서 18년을 근무한 경험으로 과천농협의 장기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TF팀을 구성해 명품 농협을 만들겠다는 강조한다. 또 향후 과천에서 신도시 개발에 따른 농지 부족 등의 문제로 농협의 자체 사업을 확장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 대표는 “과천농협은 지금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과천농협의 발전을 위해서는 농협 출신으로 농협에 대한 이해가 높은 사람이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농협은 본점을 포함해 중앙·문원·선바위지점 등 4곳과 영농자재창고 1곳을 관리한다. 조합원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1천44명이다.

안양시, 시청 정문앞 불법 천막 1개동 행정대집행으로 철거

안양시가 15일 안양시청 정문에 장기간 설치된 천막 1개동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이날 안양시에 따르면 이날 행정대집행 대상은 시청 정문 앞 A씨가 설치한 천막 1개동이다. 시는 A씨의 천막 1개동이 지난 2019년부터 장기 불법 점거에 따라 시민 안전 등 확립을 위해 행정대집행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시는 행정대집행을 위해 1.5t 트럭 1대와 직원 약 200명의 인력을 동원했다. 경찰과 소방도 위험한 상황을 막고 원활한 행정대집행을 위해 경찰 50여명과 소방 30여명, 소방차 3대 등을 투입했다. 철거에 앞서 천막 안에 있던 A씨는 “철거를 하지말라. 왜 철거를 하려고 하냐”며 “천막을 철거하면 분노는 이어질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후 오후 2시25분께 시 관계자는 행정대집행 영장을 보이며 협의회 행정대집행을 개시, 대상 천막은 모두 철거됐다. 다만, 행정대집행 전 A씨가 천막 실내에 신너 등을 뿌려 저항하면서 집행 후 부상 등의 우려로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행정대집행에 대해 “장기간 시청 앞에 설치된 불법 점유물을 치우기 위해 행정대집행을 진행했다”며 “그동안 자진철거 하도록 했지만, 이행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집행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과거 안양 덕천지구 재개발 사업의 입주권을 받았다.  지난 2006년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덕천지구는 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 일원에 25만7천590㎡에 공동주택 35개동, 4천250세대 규모로 지어져 2016년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A씨가 덕천지구 입주권을 팔았았는데, 이 후 시에 찾아와 생활권을 보장하라며 끊임없이 농성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