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건 기자
인천 남동구 도로에서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나 4명이 다쳤다. 21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7시36분께 남동구 만수동 왕복 8차로 도로에서 A씨(61)가 몰던 25t 화물차가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다른 차량 2대도 잇따라 충돌하면서 A씨 등 4명이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A씨 등 2명은 중상으로, 나머지는 경상으로 분류했다. 경찰은 A씨가 앞을 제대로 보지 않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A씨를 상대로 전방 주시 태만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황남건
인천 동구 고물상에서 불이 나 고물상 등 주변 건물 10개 동이 타고, 20여명의 이재민이 생기는 피해가 났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9분께 동구 송림동 고물상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 이 불로 근처 건물 10개 동이 일부 탔고, 건물 안에 있던 주민 등 33명이 대피했다. 또 20여명의 이재민이 생겨 구는 송림2동 경로당에 임시거주시설을 마련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67명과 펌프차 등 장비 24대를 투입해 같은 날 오전 5시1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난 건물은 가설건축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외부로 화염과 연기가 솟아오르고, 근처 건물로 번지고 있었다”며 “다친 사람은 없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은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일 오후 1시38분께 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13㎞ 지점에서 40대 A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가 밀리면서 앞에 있던 차를 추돌, 모두 4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또 다른 승용차는 사고로 급정지한 1t 화물차를 피하려다 앞서 사고 난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2명이 다쳤고, 경찰이 차량 통제에 나서면서 일대 차량 정체가 이뤄졌다. 경찰은 A씨가 서행 중인 차량을 뒤늦게 봐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나 무면허 운전 운전을 하진 않았다”며 “차량 5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나 일대가 교통 정체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자 2명은 모두 경상이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이 유명 개그맨을 사칭해 투자자를 모은 주식 리딩방 사건 주범을 1년 가까이 잡지 못하고 수사를 중단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개그맨 사칭 리딩방 사건’ 수사를 멈췄다고 20일 밝혔다. 수사 중지는 피의자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이유 등으로 사건을 종결할 수 없을 때 한다. 피의자 신병이 확보되면 다시 수사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리딩방 사건 주범들은 전직 장관 출신이 운영하는 사모투자 전문회사와 비슷한 ‘스카이레이크’라는 이름으로 불법 투자중개업체를 운영하며 피해자들을 속였다. 피해자 대부분은 단체 대화방에서 매니저 등 바람잡이의 말에 속아 투자했다가 억대 사기 피해를 당했다. 경찰이 파악한 이 사건 피해자 수는 140여 명이고, 피해액은 600억원대에 이른다. 경찰은 리딩방 사건을 주도한 일당에게 대포통장이나 대포 계정을 제공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로 20~50대 13명을 붙잡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 그러나 경찰은 대표나 바람잡이 등 범행을 주도한 인물들 신원은 1년 가까이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범들 신원 파악이 되지 않아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중지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 한 도로에서 1t 탑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도망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1t 탑차가 가로등(보안등)을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망갔다는 목격자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1t 탑차의 동선 등을 추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 분석을 위해 지자체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며 “탑차 운전자를 추적한 뒤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출근 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1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윤 구청장은 지난 17일부터 출근 시간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계산역과 작전역 출입구에서 “윤석열 탄핵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윤 구청장은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같은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윤 구청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통해 “혼란스러운 정국이 바로 서기 위해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절실한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인천 전자칠판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 경찰이 현역 인천시의원 2명과 전자칠판 업체 관계자 등 모두 9명을 입건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학교에 전자칠판을 납품하도록 돕고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신충식 시의원(무소속·서구4)과 조현영 시의원(국민의힘·연수구4)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또 전자칠판 업체 관계자와 범행에 가담한 7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의원들은 학교에 전자칠판을 납품하도록 돕고 그 대가로 납품 금액의 20%가량을 리베이트로 받은 혐의다. 전자칠판 업체 관계자 등은 리베이트를 이들 시의원에게 준 혐의 등이다. 경찰은 최근 신 시의원과 조 시의원을 대상으로 출석 조사를 했다. 앞서 경찰은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밖에 또 다른 시의원들에게도 전자칠판 납품비리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수사를 종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사 중인 시의원 수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술에 취해 차량을 몰다 지인을 차에 강제로 태운 뒤 못 내리게 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감금 등)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7시20분께 계양구 도로에서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 B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운 뒤 14분 가량 음주운전 한 혐의다.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일 A씨를 긴급 체포했고, 지난 18일 구속했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치 수치(0.03% 이상~0.08%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동기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는 채혈 측정 검사 결과가 나오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께 계양구 갈현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술자리에서 기자를 때린 혐의(폭행)로 A 전 국회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전 의원은 지난 1월22일 오후 8시께 인천 부평구 한 식당에서 모 언론사 기자 B씨를 때린 혐의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경찰 관계자는 “술자리에서 말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