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아마존의 눈물-에필로그 250일간의 여정’ 방송
20%를 넘나든 경이적인 시청률, 3D영화 ‘아바타’를 방불케 하는 실감나는 현지 보고로 화제를 모은 MBC 창사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연출 김진만 김현철) 제작진을 가장 괴롭힌 것은 무엇이었을까?
MBC는 5일, ‘아마존의 눈물’ 마지막 편인 ‘에필로그-250일간의 여정’을 방송한다. 방송에서는 ‘무엇을 상상하든 기대 이상인’ 제작진의 고생담이 펼쳐진다.
조에족을 촬영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브라질 정부의 공식허가를 받았지만 브라질을 강타한 신종플루로 기 약없는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야만 한 제작진의 모습, 간신히 허가를 받은 뒤 무려 보름에 걸친 엄격한 신체검사 등 조에족을 만나기 위한 촬영기가 낱낱이 공개된다.
또한 제작진을 고통스럽게 한 아마존 흡혈곤충 ‘삐융’과의 사투도 보여준다. 무려 8,000여 종의 곤충이 서식하는 아마존에서도 가장 예기치 못한 곤충인 삐융의 맹렬한 공습에 제작진은 속수무책이었다. 겨울용 긴소매 옷과 장갑도 삐융을 막지 못했다.
아침마다 가려움을 참지 못해 온몸을 긁었던 제작진은 결국 가려운 부위가 곪아 병원에 실려가고 말았다.
이외에도 방송에서는 모기떼의 급습을 피하기 위해 고양이 세수가 아닌 고양이 목욕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 영어, 포루투칼어, 원시부족어 등 삼중에 걸친 통역, 맹수촬영을 위해 정글 한가운데서 밤을 지새워야만 했던 사연과 보트 충돌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에피소드 등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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