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 2선 도전에 야권후보群 거센 돌풍

■ 인천 최고의 격전지 ‘남구갑·부평갑’

윤관석·김기신 이미 예비후보등록 이영수 前 구청장 공천경쟁 변수로

4·11 제19대 총선에 인천 남구갑은 현역인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의 2선 도전에 맞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에서 3~4명의 출마예정자들이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충남 홍성 출신의 홍 의원은 시민단체로부터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될 정도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여·야 선호도가 뚜렷하지 않은 지역구 특성상 야권 후보들의 강세가 만만치 않은데다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같은 당의 이영수 전 남구청장과의 공천경쟁도 예상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에선 윤관석 전 인천시 대변인, 김기신 전 인천시회의 의장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인천시 초대 대변인을 지낸 윤 예비후보는 인천에서 오랜기간 노동운동, 시민운동을 거쳐 2004년 열린우리당 인천시당 사무처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뛰어든 인물로 민주통합당의 대표 주자로 꼽히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남구의원을 거쳐 초선 시의원으로선 이례적으로 의장에 뽑혔으나 선거법위반으로 도중 하차한 아픔을 겪었다.

 

이밖에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필우 현 송도국제화복합단지㈜ 회장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한편에선 정계은퇴설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통합진보당에선 일찌감치 김성진 현 중앙운영위원을 낙점, 4·11총선에서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인하대 재학시절 학생운동을 시작으로 지역에서 노동·시민운동가로 잔뼈가 굵은 김 위원은 17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전력이 있으며 민노당 인천시당위원장, 민노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박혜숙 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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