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복병 조현재 등장 "긴장하라 잘생긴 조정치 나가신다"

배우 조현재가 솔직한 입담으로 '허당' 예능감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KBS 2TV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의 주연배우 진구 박하선 한채영 조현재 한선화(시크릿)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현재는 SBS '강심장' 출연 이후 '해피투게더3'가 오랜만의 예능 출연이라며 여유가 넘치는 진구와 다르게 긴장감이 가득한 표정이었지만 질문에 대해 성실한 답변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데뷔 때 이야기에서 조현재는 배우가 아닌 가수로 데뷔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룹명을 묻자 그는 "말씀드리고 싶진 않은데요"라면서도 이내 '가디언'이라고 실토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김강우도 같은 가디언 멤버였어요. 타이틀곡은 '슬픈 인연'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언제부터 잘생겼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중학교 때는 제가 제일 잘생긴 줄 알았어요. 주변에서 하도 잘생겼다고 하니까 일부러 버스도 잘 안 탔어요. 여학생들이 너무 쳐다보고 그래서. 정말 난리도 아니었죠"라면서 자기자랑도 서슴지 않았다.

G4의 이름을 알아맞히는 순간에는 난감해하며 "저한테 그만 물어봐주세요"라고 질문을 사절해 폭소를 안겼다. 제작진은 화면 중앙에 조현재의 얼굴을 크게 띄우고 '예능계의 샛별 등장'이라는 자막을 강조했다.

조현재는 야간매점에서 박하선의 하선죽을 맛보고는 메인메뉴가 아닌 반찬에 대해 호평했고 한채영의 '김밥앓이'에 대해서는 "채영이 같이 새침한 맛이네요"라고 말했다. 특히 한선화의 토볶이와 예심에서 탈락한 자신의 주먹밥 중 선택해달라는 요청에는 주저 없이 '주먹밥'을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현재가 잘 생긴 얼굴에 이런 캐릭터라니 정말 빵터졌다", "조현재 조심스럽게 말하는데 웃겨", "조현재 예능 복병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조현재가 출연한 '해피투게더3'는 8.2%(전국기준, 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목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수성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