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전자 발찌 부착 1호 연예인? "찰까 말까"

검찰이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고영욱에 대해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7일 보호관찰소가 제출한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관련 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전자발찌 청구명령을 청구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보호관찰소에 관련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검찰은 "고영욱의 범행 횟수나 피해자의 연령 등을 고려할 때 성범죄의 습벽 및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와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28일 오후 열리는 고영욱의 두 번째 공판에서 고영욱이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첫 연예인이 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영욱 전자발찌 부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영욱 전자발찌 부착 결국 그렇게 됐네", "고영욱 전자발찌 부착 한 번도 아니고 여러번이니까 그럴 법도", "고영욱 전자발찌 대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서울 홍은동의 한 도로에서 귀가 중인 여중생 A양에게 자신이 가수 프로듀서라며 접근한 뒤 차에 태우고 몸을 만지는 등 지난해 3월부터 총 3명의 여성을 성폭행·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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