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미인애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데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13일 장미인애는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선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미인애는 "검찰 조사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피부 미용을 위해 병원을 찾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마취제로 프로포폴을 맞은 것이 분명하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향후 재판에서 진실을 밝혀 결백을 증명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성진)는 이날 장미인애가 지난 2011년 2월부터 2012년 9월 사이에 카복시 시술 등을 이유로 들며 병원 2곳에서 95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했다고 밝히며 불구속 기소했다.
이와 함께 배우 박시연·이승연, 방송인 현영도 각각 불구속 기소와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박시연은 모두 185회, 이승연은 111회, 장미인애은 95회 투약했고, 현영은 42회로 상대적으로 투약 횟수가 적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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