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이영 무명생활 "10년 넘게 주구장창 일 기다리며 했던 건…"
배우 심이영이 힘들었던 무명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는 배우 장광, 공형진, 심이영, 김우빈과 방송인 김경란이 출연해 '남녀 사이의 최대 거짓말'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심이영은 "나는 연기자가 아닌가보다 하는 회의감을 느꼈다"며 "연기자의 특성상 작품이 들어오기를 주구장창 기다리게 된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기도 뭐하고 구직활동을 하기에도 어정쩡한 상황이었다"고 무명 생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심이영은 "우편물 분류라든지 포장이라든지 어느 장소에 박혀서 몇몇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일을 알아봤다. 하루에 10시간에서 12시간 정도 일 해서 일당 4만원 정도를 받는다. 20일에서 25일 정도 일하기 때문에 한 달에 100만원 벌기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또 심이영은 "이런 상황에서 매니저에게 이야기 했더니 한 일주일쯤 뒤에 독립 영화 시나리오를 가져왔다"며 "그런 식으로 한 달씩 일을 하다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만났다. 정말 무너지기 직전에 만난 작품이다. 거의 10년 넘는 무명생활을 보냈다"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이영 무명생활 고백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심이영 무명생활 뭔가 마음이 짠하다", "심이영 무명생활 고백 연예인은 일 없을 때 정말 힘들 것 같다", "심이영 무명생활 끝내게 해 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만난 건 행운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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