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 스펙 쌓기에 10명 중 6명 '5년 이상'

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 스펙 쌓기에 10명 중 6명 '5년 이상'

대학생들이 졸업에 걸리는 시간은 5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8일 취업을 앞둔 대학생과 졸업생 8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59.4%는 취업을 위해 휴학을 하거나 졸업을 미룬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59.4% 가운데 37.8%는 취업 준비나 '스펙을 쌓기 위해 휴학을 했거나 졸업을 연기했다'고 밝혔으며, 21.6%는 '앞으로 그럴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을 묻는 질문에 48%는 5년 이상을 꼽았다. 6년 이상이 걸린다는 답변도 16.3%에 달했다. 대학생들 10명 중 6명은 대학을 졸업하는 데 5년 이상 걸리는 셈이다.

이밖에도 이들이 선호하는 기업은 대기업이 2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기업(20.1%), 중견기업(14.7%), 중소기업(10.1%), 외국계 기업(2.3%) 순으로 나타났다. '아무 기업이든 상관없다'는 응답도 18.5%나 돼 현재 대학생들의 심각한 취업난을 짐작케 했다.

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 씁쓸한 소식이네", "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 난 7년 째 다니는 중", "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 정말 너무 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 연합뉴스(해당 기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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