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남성 사망, 19세기에 태어난 마지막 남성 '애도 물결'
세계 최고령 남성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새벽 세계 최고령 노인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던 일본의 기무라 지로에몬 씨가 116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1897년 4월19일 생인 기무라 씨는 올해 자신의 생일에 기네스 위원회로부터 세계 최고령자 인증서를 받는 기쁨을 안았다. 그러나 폐렴을 앓던 그는 며칠 전부터 저혈당 증세를 보이다가 결국 치료를 받던 집 근처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기무라 씨는 생전 교토부 교탄고시에 있는 우체국에서 40년 동안 일해왔고, 은퇴 후에는 90세까지 농사를 짓는 등 건강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살아 있는 동안 손자 14명, 증손자 25명, 고손자 15명을 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세계 최고령 남성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계 최고령 남성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계 최고령 남성 사망 자기 관리를 얼마나 철저하게 했으면 저 연세까지", "세계 최고령 남성 사망 편안히 쉬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무라 씨가 사망하면서 현재 세계 최고령 노인은 115세인 일본의 오카와 미사오 할머니가 됐으며, 지구 상에는 19세기에 태어난 남성이 단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세계 최고령 남성 사망, S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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