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 살린 경찰이 화제다.
지난 1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승운 구로경찰서 신구로지구대 순경은 지난 11일 0시40분께 순찰차를 타고 지구대로 복귀하는 길에 40대 남성의 목숨을 구했다.
달리던 택시의 뒷좌석 문이 열리며 타고 있던 40대 남성이 도로 바닥으로 떨어졌으나 김 순경이 재빠르게 대응한 것.
40대 남성은 의식을 잃고 바닥에 엎드려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고 심장박동은 희미했다. 김 순경은 우선 119에 신고를 한 후 피가 흘러나오는 남성의 입을 벌렸다. 이미 굳어지기 시작한 피를 손으로 긁어내 기도를 확보했고 의식을 차린 남성은 콜록대며 호흡을 시작했다.
구급차가 도착한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이 40대 남성을 진료한 담당 의사는 "김 순경의 최초 응급조치가 없었다면 이 남성은 산소부족에 의한 뇌부종으로 뇌사에 빠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40대 남성 살린 경찰 김 순경은 지난 6일에도 한 생명을 구했다. '싸우는 소리가 크다'는 신고에 20초만에 출동해 보니 50대 남성이 아들과 싸우다 심장마비로 쓰러져 몸이 식어가고 있던 것. 김 순경은 지체없이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 이 50대 남성의 목숨도 구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40대 남성 살린 경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멋지십니다", "40대 남성 살린 경찰 김승운 순경같은 분이 있어 든든합니다", "얼굴도 훈남이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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