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주찬권 발인, 들국화 멤버들과 마지막 길… 유가족 오열

지난 20일 세상을 떠난 들국화의 드러머 주찬권(1955-2013)의 발인이 엄수됐다.

22일 오전 11시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유족과 소속사 관계자를 비롯해 들국화의 보컬 전인권, 베이시스트 최성원, 배우 오광록 등이 함께한 가운데 故 주찬권의 발인식이 엄숙히 진행됐다.

영정 속 환하게 웃는 고인의 사진과 달리 전인권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으며, 일부 유족들은 오열하기도 했다.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마련됐다.

주찬권은 지난 1973년 미 8군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 이후 베이시스트 최성원과 록그룹 들국화를 결성하고 1985년 1집 '행진'을 발표했다. 이후 '그것만이 내 세상', '매일 그대와' 등의 히트곡들을 남기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그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새 앨범 작업에 한창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故 주찬권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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