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국민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1만7천829명의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는 등 전날에 이어 총 2만4천86명의 시민들이 서울 분향소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애도했다.
추모객들은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묵념을 한 뒤 '소망과 추모의 벽'으로 이동해 노란 리본에 피해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썼다.
'소망과 추모의 벽'에는 '어른이라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형, 누나 꼭 살아서 돌아와야 해',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님들 가슴에 묻습니다' 등 메시지, 시구가 적혀 있었다.
이날 서울 분향소에는 윤병세 외교부장관, 류길재 통일부장관, 박희태 전 국회의장, 영화배우 김혜수 씨, 최창식 중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차범근 전 축구감독과 축구선수 차두리 씨 가족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한편 시는 전날 총 1만6천 송이의 조화를 주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조화 1만 송이를 추가로 주문했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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