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선체 일부 들어올려 수색?… 전문가 "지금 방식이 최선"

해외 전문가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구조와 관련해  선체 일부를 들어 올리는 등 수색 방법에 변화를 주는 것보다 현재의 수색 방법이 최선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28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사고 현장 지휘함에서 영국 해군 예비역과 네덜란드 구난 업체, 해경 현장 지휘자, 해양수산부 관계자, 국내 구난업체 등이 모여 전문가 회의를 한 결과 "맹골수역의 거센 조류와 짧은 가시거리를 극복할 방안이 없고 현재의 수색 방법이 최선이라는 견해가 나왔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애초 해저면에 닿아있는 좌현에 접근하기 위해 선체를 조금 들어 올려서 수색하는 방법을 논의했지만 현장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실효성 여부를 떠나 체인 거는 작업 등 준비하는 데만 수일이 걸리고 그동안 수색 작업도 할 수 없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책본부는 지난 26일 열린 국내외 해상재난 수색·구조 전문가 회의 결과에 따라 LED 전구를 선체 4층 좌현 출입구에 설치했으며 어느 정도 위치를 알려주는 효과가 있어 설치를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본부는 4층 선수 좌현과 중앙부에 대한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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