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 리메이크 버전와 관련해 SBS 측이 표절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다.
30일 SBS 콘텐츠허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방송된 것으로 알려진 RCTI 'Kau Yang Berasal Dari Bintang'와 관련해 한 매체에 "현재로선 중국 관련 제작사 외에 정식 판권 논의한 적은 전혀 없다"며 "표절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현재 SBS 측에서 좀 더 명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어서 향후 법적 대응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며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매체들을 통해 알려진 이 인도네시아 드라마는 지난 2월 종영한 '별에서 온 그대'의 두 주인공 천송이(전지현 분)와 도민준(김수현 분)을 배경으로 한 기본 설정이 대부분 흡사하다는 반응이 많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도네시아판 별그대, 그냥 갖다 쓴 거야?", "재미있는 작품이다보니 이런 일도", "아무튼 잘 해결되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인도네시아판 별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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