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리스, 벼랑끝 승부 앞두고… 그리스 선수간 내부 갈등?
앞선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패한 일본과 그리스가 16강 진출 불씨를 살리기 위해 벼랑끝 승부를 펼친다.
오는 20일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는 조별리그 C조 일본과 그리스의 경기가 열린다.
일본과 그리스는 앞선 첫 경기에서 각각 코트디부아르, 콜롬비아에 패해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낀 상태다.
이런 와중에 그리스 축구 대표팀이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19일 AP통신 등 외신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C조에 속한 그리스 대표팀의 이오아니스 마니아티스(올림피아코스)와 요르기오스 자벨라스(PAOK)가 지난 17일 팀 훈련 도중 말다툼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의 충돌은 마니아티스의 불평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니아티스는 자벨라스가 올리는 크로스의 질이 나쁘다며 불만을 터뜨렸고, 이에 말다툼을 벌였다는 것. 요르기오스 카라구니스(풀럼)가 나서서 말렸지만 마니아티스는 그리스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예약하겠다며 화를 참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마니아티스가 집으로 돌아가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이후 일본과의 일전에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페르난두 산투스 그리스 감독은 다툼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선발 라인업 결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일본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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