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대회 MVP 정원용(오산시청)

“함께 땀흘린 동료들과 영광 나누고파”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저 개인이 아닌 이번 체전에서 함께 노력한 팀 동료 모두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2일 막을 내린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정원용(23ㆍ오산시청)은 지난달 26일 일찌감치 사전경기를 마친 뒤 태릉선수촌에 입촌, 훈련 중 수상 소식을 전해 듣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대회서 정원용은 개인 종목인 배영 100m(58초56)와 50m(26초93)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팀 동료인 주장훈, 유규상, 홍승리와 출전한 계영 200m와 혼계영 200m(1분44초74ㆍ대회신)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4관왕에 올랐다.

수원 대평중과 경기체고를 거친 정원용은 지난 2013년 오산시청에 입단했으며 5년여째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개인혼영의 간판스타다.

이날 수상 뒤 “저보다 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데 MVP상을 준 것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훈련에 매진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이번 대회서 함께 4관왕에 오른 주장훈, 홍승리, 유규상 선수와 김진현 감독,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오산시와 시체육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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