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10연패·포천시 2연패… 행복한 ‘V합창’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

▲ 2일 오후 안성실내체육관에서 폐막된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1부 종합우승 10연패 달성의 수원시선수단과 2부 2연속 종합우승의 포천시선수단이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스포츠 메카’ 수원시가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종합우승 10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렸고, 2부 포천시는 2연패를 달성하며 북부지역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또한 경기도체육회 출입기자단 선정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수영 2부에서 4관왕을 차지한 국가대표 정원용(오산시청)이 선정됐다.

수원시는 지난 2일 열전 사흘간의 경기를 모두 마감한 대회 1부 종합에서 총 3만1천866점(직장운동부 육성점수 포함)을 획득, 성남시(2만6천549점)와 고양시(2만1천521점)를 따돌리고 10연속 패권을 안았다.

이번 대회서 수원시는 복싱이 6연패, 사격 3연패, 씨름 2연패를 비롯, 골프와 검도, 우슈가 종목 1위를 탈환했으며, 테니스, 탁구, 역도, 배구 등 4종목이 2위, 수영, 유도, 볼링 등 3종목이 3위에 오르는 등 전체 20개 종목 중 13종목이 입상하는 고른 성적으로 정상을 지켰다.

 

1부서 지난 대회 5위에 머물렀던 성남시는 정구, 축구, 볼링 종목 우승과 골프, 복싱 2위, 테니스, 육상 3위를 앞세워 2위로 3계단 도약했고, 지난 대회 2위 고양시는 테니스, 역도, 태권도가 우승했지만 성남시에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또 2부 포천시는 총 2만5천809점(직장운동부 육성점수 포함)을 득점, 오산시(2만2천81점)와 이천시(2만736점)를 여유있게 제치고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포천시는 배드민턴, 탁구, 역도, 육상, 축구, 우슈 등 6개 종목이 1위를 차지했으며, 씨름이 2위, 사격, 수영, 테니스, 궁도가 3위에 입상했다.

2부서 포천시에 이어 지난 대회 종합 3위를 차지했던 오산시는 수영, 태권도, 배구 등 3종목 우승을 앞세워 정구와 보디빌딩, 복싱서 우승한 지난 대회 2위 이천시와 자리바꿈 했다.

한편, 1부에서는 시흥시가 육상과 배드민턴서 1위를 차지했고, 화성시가 배구와 궁도, 광명시가 유도와 보디빌딩, 부천시가 수영, 안산시가 탁구서 우승했다.

2부서는 양주시가 테니스, 유도, 볼링, 양평군이 사격과 씨름, 안성시가 테니스(공동 우승), 정구, 가평군이 골프, 과천시가 검도, 여주시가 궁도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성취상에는 1부 성남시와 화성시, 남양주시, 2부 안성시, 오산시, 가평군이 1~3위를 차지했고, 모범선수단상은 1부 용인시, 화성시, 광주시, 2부 연천군, 안성시, 의왕시가 1~3위, 입장상은 1부 김포시, 의정부시, 부천시, 2부 구리시, 동두천시, 가평군이 1~3위, 경기단체 질서상은 경기도축구협회가 수상했다.

2일 오후 5시 안성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대회기가 황은성 안성시장으로부터 이기우 사회통합 부지사를 거쳐 차기 대회 개최지인 포천시 김한섭 부시장에게 전달됐으며, 각 시ㆍ군 선수단은 내년 포천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황선학ㆍ박석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