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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 중앙집행위 노사정 타협안 통과

승인 2015-09-14 21:44
안영국 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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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련 위원장 분신 소동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이하 중집)에서 노·사·정 대타협 안건이 통과됐다.

회의 도중 산별노조 위원장의 돌발적인 분신 시도로 파행을 겪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결국 중집 위원 48명 중 30명이 찬성하면서 안건은 통과됐다.

한국노총은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중집을 열고 전날 노·사·정 대표들이 합의한 대타협 안건을 보고했다. 중집은 한노총 임원과 산별노조 위원장, 지역본부 의장 등 52명이 모여 노총 내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의사 결정기구다.

그러나 회의 시작 후 1시간여쯤 지나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단상으로 뛰어나와 시너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하려다 저지당했다. 앞서 금속노련 등은 전날 김동만 위원장이 합의한 ‘노·사·정 대타협’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특히 노동계에서 강력하게 반대했던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와 관련해 정부의 가이드라인(행정지침) 마련 방침을 수용한 것을 두고 강력하게 비판한 바 있다.

중집은 분신 소동 후 1시간 정회를 선언했으며 다시 회의를 재개, 김동만 한노총 위원장의 설득으로 오후 6시50분께 중집 위원 48명 중 30명이 찬성, 노·사·정 대타협을 통과시켰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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