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는 생명벨트, 꼭 착용해요”
○…“앞으로는 안전벨트 꼭 착용할게요”
행사장에 마련된 자동차 안전띠 착용체험 부스에 수백명의 아이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매일 이용하는 자동차 안전띠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 차량이 회전하며 체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학생들의 비명소리와 환호소리가 섞여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인기 체험 부스로 급부상. 특히 평촌초 6학년 박재연양(13)은 평소 안전띠 미착용으로 부모님에게 수차례 꾸지람을 들었지만 고쳐지지 않던 와중 이번 체험을 통해 안전띠가 생명띠라는 사실을 직접 체험하며 개과천선(?)의 모습을 보여 눈길. 박양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던 나쁜 습관이 이번 체험을 통해 싹 달아나게 됐다”며 “앞으로는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솔선수범해 안전띠를 착용하겠다”고 다짐.
경찰 사이드카 시승… 어린이들에 인기
○…경찰서에서 준비한 사이드카가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과시. 특히 남학생들은 선글라스를 끼고 사이드카에 탑승한 경찰관을 보며 ‘터미네이터’와 ‘로보캅’ 등 인기 영화 캐릭터 이름을 연발하며 큰 호응. 일부 학생들은 한 번의 시승체험이 끝난 후에도 길게 늘어진 줄을 다시 서며 남다른 애정을 선보이기도 해 눈길.
정민규군(8ㆍ귀인초)은 “저런 오토바이는 경찰이 되면 공짜로 주는 것이냐”는 뜬금없는 질문으로 해당 경찰관을 당혹시키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실감나는 지진 체험에 ‘우왕좌왕’
○…“방석을 깔지 말고 머리 위로 올리라고”
4.0규모의 지진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책상과 집기구 등 일반 가정집 모양의 세트장이 상하좌우로 흔들리자 세트장 안 학생들의 혼비백산에 스태프도 당황.
진동이 시작되며 스태프 관계자가 재빨리 방석으로 머리를 보호하라고 안내를 지시했음에도 불구, 일부 학생들은 우왕좌왕하며 방석을 내팽개치고 책상 밑으로 기어들어가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윤희준군(15ㆍ임곡중)은 “영화나 매스컴에서나 보고 듣던 지진 체험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도전했다”며 “초등학생들과 별반 다를 것 없이 너무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여 민망할 따름”이라며 진땀을 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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