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안양시민안전페스티벌] '위기탈출 안전교육' 몸으로 익혀요

안양시가 ‘제4회 안양시민안전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안전 도시’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안양시민안전 페스티벌은 매년 새롭고 다양한 안전 관련 콘텐츠를 제공, 명실상부 시민을 위한 안전체험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안양 평촌 중앙공원에서 개최된 이번 시민안전페스티벌에는 안양지역 유치원ㆍ어린이집 아동과 초등학생을 비롯, 학부모, 교사, 경찰ㆍ소방 공무원 등 2만5천여 명이 참여했다.안양시가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한 이번 시민안전 페스티벌에서는 안양시와 경찰, 소방서, 교육청, 관내에 소재한 수도군단과 51사단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행사가 마련,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3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지진 대피 ▲연기미로 탈출 ▲차량사고 안전띠 착용 ▲완강기 하강 ▲비상 탈출 ▲물놀이 익수자 구조 ▲구명조끼 착용 ▲어린이 교통 안전 ▲가슴압박소생술 및 자동심장 충격기 등 40여 개의 체험관이 운영돼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서의 대처방안 등이 홍보됐다.이밖에도 행사장에는 ‘안전안양 SAY! 홍보관’이 마련돼 안양 안전 마스코트인 ‘세이ㆍ세희’ 캐릭터 홍보 등이 이뤄졌으며 VR 생활안전체험, 안전 OX 경품퀴즈 등 학생들의 재미와 눈높이에 맞춘 안전 체험도 다양하게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특히 완강기 하강 체험과 가슴압박소생술 체험 등은 위기 상황 시 대응요령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어린이들이 더 쉽게 안전 관련 대응법을 습득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여기에 연기미로 탈출, 차량사고 안전띠 착용 체험관 역시 실제 사고상황을 가상으로 재현, 현장감 있는 체험학습으로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도 이어졌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일상생활 속에서의 안전사고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안전을 외면하는 순간 우리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늘 명심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안전도시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안양시가 이같은 안전 체험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안전 문화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제4회 안양시민안전페스티벌 이모저모]○…안전퀴즈도 맞추고 경품도 타고, 즐거움 두 배 지난 14일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제4회 안양시민안전 페스티벌에서 ‘안전 OX 퀴즈’가 진행돼 어린이들로부터 높은 호응. 이날 행사장 중앙무대에서 진행된 안전 OX 퀴즈는 웃찾사 개그맨들이 제출하는 교통ㆍ소방 안전 관련 문제를 어린이들이 맞추고 경품을 받는 방식으로 구성. 특히 재난상황 시 대응요령과 반드시 숙지해야 할 기본적인 안전습관 등을 퀴즈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해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이날 어린이들은 개그맨들의 유쾌한 진행과 정답자에게 전달되는 경품으로 두 배의 즐거움을 누려. 학부모 김희연씨(35ㆍ호계동)는 “아이들이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러한 안전교육이 자주 실시돼 아이들이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지키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호평. ○…“안전띠 착용하세요~” 현장감 높은 체험부스, 즐거움도 UP 제4회 안양시민안전 페스티벌에 현장감 넘치는 안전체험 프로그램이 대거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놀이동산 못지않은 즐거움을 선사. 특히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자동차 안전띠 착용체험 부스’는 오전부터 체험을 희망하는 어린이들이 몰리면서 남다른 인기를 과시. 안전띠 착용체험 부스는 교통사고를 가상으로 재현,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놀이기구를 타는 것 같은 재미와 함께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기회였다는 평가. 이밖에도 안양시에서 마련한 ‘안전 안양 Say 홍보관’ 역시 행사 내내 어린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홍보관은 어린이들이 안전페스티벌의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즉석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 어린이들은 우스꽝스런 가발을 착용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 유쾌한 웃음소리가 시종 부스를 가득 메워. ○…안양동안경찰서, 어린이통학버스 갇힘 사고 예방 ‘내 아이다’ 눈길! 제4회 안양시민안전 페스티벌에서 안양동안경찰서가 교통안전교육 홍보부스인 ‘내 아이다’를 운영해 눈길. ‘내 아이다’는 차에서 ‘내’리기 전에 ‘아이’가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주세요의 줄임말로 어린이통학버스 갇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를 유도하는 홍보 전략. 특히 안양동안서는 홍보 부스를 찾은 아이들에게 횡단보도 바르게 건너기, 경찰 오토바이 타보기 등 체험 교육을 병행, 어린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강대일 안양동안경찰서장은“ 내아이다 운동을 통해 어린이 통학 버스 갇힘 사고와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인터뷰] 최대호 안양시장 "안전도시 안양으로 거듭날 것"“안양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시 차원의 재난대응 능력을 키워내 명실상부한 ‘안전도시 안양’으로 거듭나겠습니다”태풍 솔릭 등 크고 작은 재해ㆍ재난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이런 가운데 민선 7기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안전도시’를 제시하고 있다. 시 차원의 재난 대응 능력과 사고 예방 체계를 향상ㆍ강화시켜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안양 시민안전 페스티벌’은 일상생활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위험에 대해 시민들의 대응력을 향상시키는 안전체험행사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최 시장은 “안양시민안전 페스티벌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해 뜻깊다”며 “지난해에 이어 이번 행사에서도 홍보부스, 체험활동, 안전 이벤트 등 정성을 다해 준비한 노력의 결실들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안전한 도시, 행복한 안양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안전도시를 지향하는 안양시는 어느 지자체보다 다양한 안전 관련 시책을 펼치고 있다. 안전도시 마스터 플랜을 비롯해 시민 안전체험 및 교육 실시, 재난사태별 실행 메뉴얼에 의한 대처능력 향상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끊임없이 위기 상황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이와 함께 현재 교육을 통해 재난대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찾아가는 시민안전교육 대장정’ , 재난발생 시 가장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자율방재단 안전기동단’도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최 시장은 “안전 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ㆍ관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 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이번에 진행된 안양 시민안전 페스티벌은 민ㆍ관이 함께 안전을 위해 협심한 좋은 예로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안양시가 안전도시로 확고히 자리잡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 “안전무시 관행에서 벗어나 ‘우리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자세로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예방 활동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면서 “안전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안전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재난 발생 시 즉시 복구할 수 있는 대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제1회 안양 시민안전 페스티벌] 이모저모

“안전벨트는 생명벨트, 꼭 착용해요”○…“앞으로는 안전벨트 꼭 착용할게요”행사장에 마련된 자동차 안전띠 착용체험 부스에 수백명의 아이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매일 이용하는 자동차 안전띠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 차량이 회전하며 체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학생들의 비명소리와 환호소리가 섞여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인기 체험 부스로 급부상. 특히 평촌초 6학년 박재연양(13)은 평소 안전띠 미착용으로 부모님에게 수차례 꾸지람을 들었지만 고쳐지지 않던 와중 이번 체험을 통해 안전띠가 생명띠라는 사실을 직접 체험하며 개과천선(?)의 모습을 보여 눈길. 박양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던 나쁜 습관이 이번 체험을 통해 싹 달아나게 됐다”며 “앞으로는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솔선수범해 안전띠를 착용하겠다”고 다짐.경찰 사이드카 시승… 어린이들에 인기○…경찰서에서 준비한 사이드카가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과시. 특히 남학생들은 선글라스를 끼고 사이드카에 탑승한 경찰관을 보며 ‘터미네이터’와 ‘로보캅’ 등 인기 영화 캐릭터 이름을 연발하며 큰 호응. 일부 학생들은 한 번의 시승체험이 끝난 후에도 길게 늘어진 줄을 다시 서며 남다른 애정을 선보이기도 해 눈길.정민규군(8ㆍ귀인초)은 “저런 오토바이는 경찰이 되면 공짜로 주는 것이냐”는 뜬금없는 질문으로 해당 경찰관을 당혹시키며 웃음을 선사하기도.실감나는 지진 체험에 ‘우왕좌왕’○…“방석을 깔지 말고 머리 위로 올리라고”4.0규모의 지진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책상과 집기구 등 일반 가정집 모양의 세트장이 상하좌우로 흔들리자 세트장 안 학생들의 혼비백산에 스태프도 당황.진동이 시작되며 스태프 관계자가 재빨리 방석으로 머리를 보호하라고 안내를 지시했음에도 불구, 일부 학생들은 우왕좌왕하며 방석을 내팽개치고 책상 밑으로 기어들어가는 상황을 연출하기도.윤희준군(15ㆍ임곡중)은 “영화나 매스컴에서나 보고 듣던 지진 체험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도전했다”며 “초등학생들과 별반 다를 것 없이 너무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여 민망할 따름”이라며 진땀을 빼기도.

직접 보고 느끼고… ‘안전수칙’ 몸으로 익혀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안양 시민안전 페스티벌’이 유치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1만여명의 안양시민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며 ‘안전 의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지난 30일 안양 평촌 중앙공원에서 개최된 이번 시민안전 페스티벌은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은 물론 중앙공원을 찾은 70대 고령인들을 포함해 1만여명의 시민이 참여,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을 연출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몸소 실천하며 안전의식을 재확립하는 계기가 됐다.안양시가 주최하고 본보가 주관한 이날 시민안전 페스티벌에서는 소방서와 경찰서는 물론 관내 군부대인 수도군단에서도 안전장비를 전시하는 등 각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이날 행사에는 △지진 대피 체험관 △안양천 생태 체험관 △화재 대피 탈출 체험관 △차량사고 안전띠 체험관 △완강기 하강 체험관 △비상 탈출 체험관 △화생방 정찰차 및 제독차 탑승 체험관 △물놀이 익수자 구조 체험관 △구명조끼 착용 체험관 △어린이 교통 안전 체험관 △소화기사용법 체험관 △심폐소생술 체험관 등이 운영되며 안양시민들에게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방법을 몸소 체험하게 했다.이밖에도 ‘식품안전 홍보관’과 ‘로보카 폴리 안전영상’ 및 각종 안전사고 사진이 전시됐으며 웃찾사 인기개그맨들이 진행하는 ‘안전OX경품퀴즈’ 및 ‘안전문화 퍼포먼스’, ‘포토존’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다.앞서 오전 9시30분에 열린 개회식에는 이필운 시장과 이진호 부시장, 심재철 국회의원, 본보 이순국 사장,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이필운 시장은 “우리 안양에서 시민안전 페스티벌이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렸을 적부터 안전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양휘모기자

“피부에 와 닿는 안전정책 발굴 힘쓸 것”

“시민이 안전한 도시 , 더 좋은 안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지난해 온 국민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뜨린 세월호 사건 이후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전을 갈망하고 있다. 이에 안양시는 안전도시를 표방하며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 닿는 실질적인 안전정책들을 마련, 시민 안전 확보에 최우선 순위를 두며 사회재난에 대비하고 있다.특히 시는 본보와 함께 이번 ‘제1회 안양 시민안전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어린 학생들에게는 조기부터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성인들에게는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이필운 안양시장은 “우리 시가 경기일보와 함께 이처럼 뜻깊은 행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며 “안전도시를 표방하는 안양시가 이번 행사를 통해 재난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체험을 제공하며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또 시는 이번 행사에서 1만여명의 시민들에게 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안심귀가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범죄에 취약할 수 있는 어린이 및 여성과 청소년들의 맞춤형 안전시스템으로 스마트폰의 앱을 실행함으로써 노출된 자신의 위치를 방범CCTV가 따라가는 방식으로 보호한다. 시는 이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11월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7월에는 청와대에서 직접 대통령과 전국지자체장들이 보는 앞에서 브리핑해 큰 공감을 얻은 바 있다.이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안양 시민안전 페스티벌은 시민들에게 안전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자리”였다며 “향후에도 안전도시 안양을 위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전시공간과 체험존을 마련해 올바른 안전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양=한상근, 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