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 최근 수원 삼성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이 광고운영권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11월4일자 20면, 6일자 19면)과 관련, 유감과 우려를 표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6일 권오갑 총재 명의의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련 K리그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재단과 수원 축구단 간에 발생한 상황을 보면서 수많은 축구팬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어 “이번 문제는 비단 수원 만의 문제는 아닐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5일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운영주체는 팬과 구단’이라고 명쾌하게 정의한 것과 재단이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에 적극적인 지지와 환영을 표한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축구연맹은 “프로스포츠 산업의 건강한 육성과 발전이라는 큰 그림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이해와 협조를 다시 한 번 구한다”며 “K리그 구단들의 현실을 좀 더 면밀히 헤아려달라”고 당부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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