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세계문화유산 원대한 꿈이 열리다

글로벌 관광도시 수원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도시
화성열차·자전거택시로 한눈에
인근 시·군에도 관광명소 가득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인기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인 화성행궁, 수원갈비, 삼성전자 등 대표적 명소 외에도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K-POP 콘서트와 팔도 특산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팔도관광축제 등이 그 주인공이다.

수원과 인접한 시·군에도 국내외 관광객의 이목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관광명소가 가득하다.

중국 관광객을 매료시킨 오산 아모레퍼시픽 스토리가든과 대한민국 최대의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가 대표적이다. 

또 우리의 전통을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용인 민속촌, 동양의 신비 도자기를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여주 도자기축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명품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여주 프리미엄아웃렛까지 갈 곳이 너무 많아 여행 일정이 모자를 지경이다.

수원화성 방문의 해 원년을 선포한 수원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방문의 해 원년을 선포하면서 다채로운 행사까지 마련돼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잡아끈다.

시 관계자는 “150m 높이의 헬륨기구를 띄워 수원화성 등 수원지역 전체를 조망하게 하고 있다”면서 “관광객의 큰 인기를 끈 화성열차를 4대로 늘리는 한편, 자전거택시 등 관광객 편의기구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를 강타한 K-POP의 열풍을 잇는 K-뷰티의 대명사. 아모레퍼시픽 스토리가든(오산)이 코 앞이다. 화장품박물관인 이 곳에서는 대한민국 미(美)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관광객이 직접 원하는 글귀를 새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립스틱도 만들 수 있다. 또 인기 여배우들처럼 화장품 광고 모델이 돼 볼 수도 있다.

한국민속촌(용인)과 에버랜드(용인)도 지천이다. 한국민속촌에는 조선시대 초가집 등 전통 가옥이 잘 보존돼 있고 조상이 즐기던 윷놀이와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도 해볼 수 있다. 또 곳곳에서 줄타기, 사물놀이 등의 다양한 공연도 이어지는 것은 물론, 아르바이트생들이 사또, 거지, 주모 등으로 변장해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에버랜드에서는 짜릿한 놀이기구부터 화려한 퍼레이드는 물론, 사자와 곰, 호랑이, 코끼리 등 귀여운 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롤러코스터인 ‘T 익스프레스’는 세계 최초의 77도 낙하 우든 롤러코스터로, ‘강심장’이라면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화성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융건릉이 자리하고 있다. 아버지인 사도세자와 어머니인 현경왕후 홍씨를 극진히 모시고자 한 정조대왕의 효심을 엿볼 수 있다.

여주에는 그 유명하다는 원효대사가 창건한 신륵사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4월30일부터 5월22일까지는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여주의 대표 축제인 ‘제28회 여주 도자기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무형문화재인 옹기장과 목각장, 사기장 등의 다양한 전시 및 도예명장전 등을 통해 고품격 도자기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해외 관광객에게 더 인기를 끄는 여주 프리미엄아웃렛에서 270여개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안영국 한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