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비산먼지 사업장 단속

합동단속반 구성… 대기오염 등 단속

국내 대형 건설업체들이 시공을 담당한 구리-포천 고속도로 공사현장 비산먼지로 주변 주민들이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지적(본보 3월 28일 자 10면)과 관련, 포천시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적발 업체에 대해 행정조치를 단행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환경관리과를 축으로 비산먼지 합동 점검반을 꾸려 고속도로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시 전반에 대한 대기오염 단속을 벌였다.

 

특히, 구리-포천고속도로 6공구와 7공구를 집중적으로 조사, 세륜 시설 없는 현장에 대해 진출입을 하지 못하도록 폐쇄조치하고 도로사면(비탈면)에 방진덮개와 녹화 식생작업을 조속히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덤프트럭 운행지역에 대한 살수차를 가동, 비산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주의 조치하고 추후 재적발 시 강력한 행정조치 단행을 예고했다.

 

이 밖에도 비산먼지 억제시설 미설치 업체와 변경신고 미이행 업체 등을 적발,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병현 시 환경관리과장은 “경기도 체전이 얼마 남지 않는 상황에서 대기 환경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시내 권역에 있는 고속도로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환경감시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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